'버디 9개 폭발' 안나린, LPGA Q시리즈 5라운드에서 선두 1타차 추격

김경호 선임기자 2021. 12. 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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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안나린이 10일 미국 앨라배마주 도던의 하이랜드 오크스 GC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Q시리즈 2차전 5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ㅣLPGA 제공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 2차전 첫날 무려 8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짙은 안개로 2시간 넘게 지연되는 바람에 마지막 조가 15번홀까지 마친 후 일몰로 중단된 라운드에서 최혜진도 2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안나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던의 하이랜드 오크스GC 하이랜드 마시우드 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대회 5라운드 경기에서 15번홀까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22언더파를 기록,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선두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 1타 뒤진 2위를 달렸다.

선두에 루생-부샤르에 5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안나린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았고, 8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뒤 14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안나린은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고 마무리했다. 안나린은 3타차로 앞서가던 선두 루생-부샤르가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간격을 1타차로 좁혔다.

안나린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샷과 퍼트가 좋았다. 아직 라운드를 마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굉장히 좋은 점수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늘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았는데, 그렇게 많은 버디를 잡은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버디 때 파를 한 것처럼 느끼면서 차분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홀 보기를 만회한 데 대해서는 “내일 좋은 출발을 이어가기 위해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1번홀부터 2연속 버디로 출발했으나 4·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파5인 7번, 11번홀에서 다시 1타씩 만회했다. 14번홀(파4) 보기를 다시 파5홀인 15번홀에서 만회하고 업다운이 심한 하루를 멈췄다.

최혜진은 이날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상승한 세계랭킹 18위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중간합계 19언더파로 공동 3위를 이뤘다.

세계 15위 후루에 아야카와 2019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가 각각 공동 9위(12언더파), 공동 11위(11언더파)를 달렸다.

1차전까지 공동 11위를 달린 홍예은이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22위로 내려갔고, 김민지와 박금강은 각각 공동 53위, 공동 64위에 자리했다.

LPGA Q시리즈는 2주 동안 총 8라운드를 치르며 공동 45위 이내 선수에게 2022 시즌 LPGA 투어 회원 카드를 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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