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낙상 등으로 하루에 3267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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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손상에 따른 입원으로 나타났다.
손상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3267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전체 입원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8일인데 반해 손상으로 입원한 경우 평균 입원일수는 13일"이라며 "손상환자 중에서도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1일)의 입원 일수가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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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입원환자 119.6만..입원환자 6명 중 1명 꼴
추락·낙상·운수사고 등이 주요 원인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우리나라 입원환자 6명 중 1명은 손상에 따른 입원으로 나타났다. 손상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3267명으로 집계됐다. ‘손상’이란 각종 사고와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년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손상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가 대부분(96.6%)을 차지했고 자해·자살, 폭행·타살과 같은 의도적 손상은 3.2%에 불과했다. 손상 원인은 ‘추락·낙상’이 39.1%로 가장 많았고 △운수사고(28.5%) △부딪힘(9.9%) 등이 뒤를 이었다.
추락·낙상과 운수사고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척추로 각각 17.4%, 37.3%였다. 추락·낙상에서는 둔부·고관절(11.2%), 운수사고에서는 가슴(7.9%) 손상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질병청은 “전체 입원환자의 평균 입원일수는 8일인데 반해 손상으로 입원한 경우 평균 입원일수는 13일”이라며 “손상환자 중에서도 불·화염·열(16일), 추락·낙상(14일), 운수사고(11일)의 입원 일수가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설명했다.
75세 이상 손상환자는 입원 일수도 평균 17일로 손상환자의 평균보다 길었고, 병원을 옮기거나(11.2%), 사망(2.7%)하는 경우도 많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손상은 예방가능한 보건문제로 손상 발생 규모, 손상 원인 등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활용한 예방관리사업 전략 마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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