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붕이들 안녕" 이재명 '펨코 글' 삭제됐다.."규정대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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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권에 대한 비판 성향이 강한 20대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를 찾아 글을 올렸으나 사이트 운영진이 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펨코 운영진은 10일 오전 "사이트 규정대로 운영하겠다"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이 후보의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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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글 화제
운영진, 반나절 만에 게시글 삭제
"사이트 규정대로..작성자 차단 조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권에 대한 비판 성향이 강한 20대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를 찾아 글을 올렸으나 사이트 운영진이 이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펨코 운영진은 10일 오전 "사이트 규정대로 운영하겠다"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이 후보의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글이 올라온지 반나절 이상이 지난 후였다.
운영진은 공지에서 "부적절한 처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접하고, 모든 정치인을 사이트 규정대로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목적성 가입 및 활동, 셀프 홍보'는 금지한다는 규정에 근거해 해당 글은 삭제하고 작성자는 차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게시글 삭제 판단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사이트 규정을 위반했음에도 해당 글과 사용자에 대해 이전 정치인들 건을 처리했을 때처럼 해당 글을 삭제하고 작성자를 사이트 차단하지 않았다"며 "운영진의 잘못된 판단에 실망한 사용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모든 운영진이 차단으로 의견을 모았었는데, 공지글을 준비하며 의견을 나누는 중에 작성자가 현재 대선 후보이다 보니 글 삭제와 차단이 부담돼 망설이다가 그대로 두는 것으로 결정이 바뀌었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 공정한 운영을 하지 못한 점 재차 사과드린다. 추후 최대한 공정하게 운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오후 펨코 게시판에 '펨붕이들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펨붕이'는 펨코 이용자들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고 매일같이 여러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며 눈팅하며 여론도 수집하고 아이디어 되면 활용도 하고 그랬는데 펨코는 들어온 지 좀 됐다"며 "여기에서는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펨코에 이재명 토론영상도 올라오고 확률형 아이템 공정화 법안 제정에 대한 글에 반응도 해주길래 무작정 인사 왔다"며 "불쑥 찾아와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만 여기에서 나오는 정책 제안이나 비판 글을 제가 한 마디라도 더 보고 가면 나쁘진 않겠지요?"라고 했다.
이 후보는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겁니다(헉..)"이라며 "간혹 직접 글도 쓰고, 댓글에 댓댓도 달 테니 뭐든 남겨만 주시고 불러만 달라. 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듣고 가슴깊이 새기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종종 오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이 후보의 게시글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조회수가 45만 건을 넘었고 댓글도 4600여 개 달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글의 비추천 수가 더 많아 추천 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다.
펨코 이용자들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20∼30대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지난 달에도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홍준표)을 지지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선거대책위원회의 참석자들에게 추천하며 공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친여(親與)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와 보배드림 게시판에도 인사글을 남기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 소통 행보를 하고 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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