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에도 웃는 선수가 있었다..'상금왕·다승왕·대상 박민지니깐!' [곽경훈의 현장]

2021. 12. 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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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컷 탈락에는 밝은(?) 미소'

6승으로 다승왕, 상금랭킹 1위, 대상포인트 1위 등 3관왕에 오르며 KLPGA를 휩쓴 박민지(23, NH투자증권)의 이야기다.


박민지는 지난 11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진행된 KLPGA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 원)에서 참가했다.

2021 시즌에서 6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부담없는 경기를 펼쳤다. 박민지는 1라운드에서 74타로 33위를 기록하고, 2라운드에서는 73타로 43위를 기록해 컷 탈락을 했다.

컷 탈락으로 아쉬움 가득한 표정과는 다르게 후련한(?) 모습이었다. 2021시즌을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는 느낌의 표정이었다.

박민지는 2021 시즌에서 총 29개 대회 중 25개 대회에 참가했다. 우승 6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면 총 14번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또한 박성현이 2016년도에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인 13억원을 넘어선 15억 2137만원을 기록해 박성현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박민지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컷 탈락해 아쉽지만 우승이나 한번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우승을 해서 굉장히 감사하고 꿈같은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6승 이후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두 번 정도 기회가 있었는데 6승에 심취한 거 같았다. 동기부여가 부족했던 거 같다. 우승을 했다는 행복한 마음 때문에 우승을 하지 못한 거 같다." 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진행된 KLPGA 시상식에서 대상은 받은 뒤 소감으로 "대상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상포인트 2등까지는 해봤는데, 그때도 전혀 대상은 신경쓰지 않았다.투어 생활 5년동안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골프를 쳤기 때문에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그렇지만 올해 톱텐에 든 대회가 많았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라고 밝혔다.

향후 스케쥴에 대해서는 "동계훈련은 한국에서 할 예정이다.시즌 끝날 무렵 체력을 좋게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력운동 위주로 많이 신경 쓸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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