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타임월드의 '반전 드라마'..대전신세계 등장에도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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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쇼핑 문화를 이끈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 개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전신세계와 타임월드는 직선거리로 불과 약 3㎞ 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타임월드의 명품군 매출은 23% 성장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명품과 입점을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며 "타임월드의 독보적인 충청권 1등 백화점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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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등장 '제로섬게임' 아닌 상권 강화 효과 나타나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중부권 쇼핑 문화를 이끈 갤러리아 타임월드가 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이하 대전신세계) 개장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이란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에 수요 분산 고전할 것이란 전망을 비켜갔다.
업계에선 신세계 등장이 대전·충청권 백화점 산업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지역 내 쇼핑 인프라가 풍부해지면서 과거보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층과 상권 범위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 명품·VIP 강화로 차별화 성공
10일 갤러리아에 따르면 타임월드의 지난 8월부터 4개월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갤러리아는 2018년부터 신세계의 신규 점포의 대비 차원에서 타임월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진행했다. 인접 거리에 대형 신규 점포 등장에 따른 수요 이탈 방지가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이뤄진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 시설이다.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인근 대다수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엇보다 대전신세계와 타임월드는 직선거리로 불과 약 3㎞ 떨어져 있다. 상권이 겹치는 만큼 수요 분산은 당연했다.
여기에 대항해 타임월드는 기존 보유한 브랜드뿐 아니라 신규 입점으로 명품을 강화했다. 현재 입점한 명품 브랜드는 Δ루이비통(충청권 단독) Δ구찌 Δ프라다 Δ발렌시아가다. 여기에 Δ롤렉스(충청권 단독) Δ까르띠에(충청권 단독) Δ티파니(충청권 단독) Δ브라이틀링 Δ튜더(충청권 단독) ΔIWC 등도 들어서 있다. 이를 통해 지난 4개월 동안 타임월드의 명품군 매출은 23% 성장했다.
타임월드는 20년 이상 운영으로 확보한 VIP 데이터도 경쟁력이다. 이들 눈높이에 맞는 VIP 혜택을 제공해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유통업계 최초로 VIP 라운지 공간 '메종갤러리아'를 백화점 외부에 마련해 VIP의 호응을 끌어냈다.
◇ 패션·가전·가구 강화…건물 리모델링 완성
타임월드는 명품과 함께 백화점 매출을 좌우하는 패션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난 6월 중부권 최초로 런던을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 'COS(코스)'와 프랑스 브랜드 'A.P.C.'(아페쎄)를 공개했다.
올해 3월에는 프리미엄 가전과 가구 수요 증가에 맞춰 체험형 프리미엄 가전 전문관과 리빙 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가전∙가구의 매출이 18% 늘었다.
타임월드는 신규 점포와 비교해 취약점을 꼽히는 노후한 건물의 탈바꿈을 시도했다. 개점 23년 만에 백화점 외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단점을 보완했다. 약 1년 동안 공을 들인 끝에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세계적인 건축 정보 매체인 'WAN(World Architecture News)의 어워드'에서 수상해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업계에선 대전신세계의 등장으로 대전·충청권 백화점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점포는 쇼핑 상권 범위를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실제 대전신세계는 출점 두 달 만에 매출 목표의 40%를 초과 달성했다. 판매시설을 대폭 줄이는 대신 체험형 공간을 늘리는 전략이 적중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수의 명품과 입점을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며 "타임월드의 독보적인 충청권 1등 백화점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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