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부스터샷 대상 확대

김종원 기자 2021. 12. 1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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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 성인에서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16세에서 17세 청소년의 백신 3차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부스터샷 캠페인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추가 접종 가능 연령대를 더 낮춰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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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 성인에서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추가 접종 대상 연령대를 앞으로 더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16세에서 17세 청소년의 백신 3차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들만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었는데, 이를 청소년도 접종 가능하게 확대한 겁니다.

FDA의 이런 결정 직후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평소보다 훨씬 더 신속하게 곧바로 추가 승인을 하면서 청소년 추가 접종이 바로 시작됐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현재 우리는 더 강한 면역력이 필요한 변이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16~17세 청소년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

[마이클 오스터헬름/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센터소장 : 미국의 여러 주에서 확진자가 20% 넘게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몇 주 안에 더 많은 주로 퍼져 나갈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부스터샷 캠페인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추가 접종 가능 연령대를 더 낮춰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12~15세 어린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 승인도 FDA와 함께 살펴보고 신속하게 결정할 겁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현재는 두 번째 백신 접종 6개월 후에 추가 접종을 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이보다 빨리 3개월 만에 부스터샷을 맞는 게 더 효과적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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