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새로운 목적 의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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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9일(현지시간) 재개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는 영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이란, 러시아 등 2015년 합의 당사국 대표들이 참석해 1시간 가량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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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9일(현지시간) 재개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 빈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는 영국과 중국, 프랑스, 독일, 이란, 러시아 등 2015년 합의 당사국 대표들이 참석해 1시간 가량 논의했다. 미국 대표단은 수일 내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협상 의장을 맡은 엔리케 모라 유럽연합(EU) 대외 관계청 사무처장은 회담을 마친 뒤 "대표단은 다양한 협의를 거쳐 열심히 하겠다는 새로운 목적 의식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에 대해 "매우 어려운 노력"이었다고 인정하며 "우리가 결합해야 할 입장은 여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AFP는 이번 주 전문가 그룹 미팅과 양자회담 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CPOA는 이란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해제를 약속하며 2015년 맺은 합의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 탈퇴하면서 제재가 복원됐고, 이란은 다시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이며 국제사회를 압박해왔다.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한 회담은 EU 중재 하에 열리고 있다. 합의 표류에 책임이 있는 미국은 직접 대화에 참석하지 못한 채 협상장 근처에 머물면서 EU 대표단의 중재를 통한 간접 대화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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