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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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이 9일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곧바로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창선(왼쪽)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면서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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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선 회장 "초일류 건설그룹 만들 것"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본계약까지 체결하면서 사실상 인수 실무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고, 후속 작업에 들어간다.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하면 중흥그룹은 곧바로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종 인수대금은 정밀 실사를 거쳐 2조∼2조1000억원 선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결식에서 정창선(왼쪽)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면서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은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의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승계보장 △부채비율 개선 △임직원 처우개선 △내부승진 보장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 등 현안 사항을 선별하고 향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신뢰와 협력으로 뭉친다면 제가 꿈꾸는 대우건설과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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