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손실보상 100조 논의, 당장 시작하자"

문예슬 2021. 12. 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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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어떻게 지원할지가 대선 정국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100조 원 투입안을 꺼내 들었다가 집권 뒤 대책이라고 물러서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당장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장 소상공인 보상 방안을 협의하자고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이 100조 원 손실보상을 꺼냈다가, 그 시점을 자신들의 집권 이후라고 못 박은걸 파고들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그때 가서 (손실보상) 하겠다고 하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당선 안 되면 안 하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후보는 100조 원을 더 투입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의 지원 규모엔 턱없이 모자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상과 치료비 부담도, 사실상 조건 없이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백신 부작용, 청소년 방역 패스 같은 백신 접종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안한 부분도 국가가 적극적으로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여의도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겠다며 꾸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에선, 지난 총선 때 여야 모두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일을 기상천외한 편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지역구에서 세 번을 초과해 국회의원을 하는 걸 막고, 국회의원 특권을 없애는 방안을 과제로 올렸습니다.

이 후보는 또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때, 선거 사유를 제공한 청주나 안성 같은 곳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1년 반 만에 정치 비평을 재개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작은 오류는 있었을지 모르나 정치적 생존을 위태롭게 할 만큼의 하자는 없었던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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