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강제접종 반대"..정부, "위중증 예방 효과 분명"

이효연 2021. 12. 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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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우려와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에게도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로 분명하며, 이상반응 신고도 어릴수록 더 적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정부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백신 검증 기간이 짧고 청소년은 감염돼도 사망이나 중증률이 낮은데도 방역패스를 적용한 건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탁은경/송도참교육학부모연대 대표 : "정부와 질병관리청, 교육부는 공익을 위하여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책임을 지는 곳은 아무 곳도 없었다."]

정부는 전문가 설명회를 열어 설득에 나섰습니다.

청소년 접종 데이터가 쌓이면서, 백신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분명히 나타나 이제는 자신 있게 접종을 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2살에서 17살의 5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고, 34%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예방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염 예방은 96%,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라는 게 질병관리청 설명입니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감소했습니다.

중증 이상반응의 하나인 심근염 심낭염은 12살에서 17살에서 5건이 인정됐지만 모두 회복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방역 상황이 악화된 현재에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하지만 청소년 방역패스가 과도한 제약이라는 우려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학부모와 학생,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 시행 전까지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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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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