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공원·산 나무계단 간격 큰 차 보행 편하게 표준화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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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산책하거나 산행을 할 때 어렵지 않게 만나는 것이 나무 계단이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무 계단의 높이나 간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이는 나무 계단을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라 본다.
내가 다녀본 바로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의 나무 계단이 가장 적절한 높이(15㎝)라서 오르내리기가 무척 수월하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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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산책하거나 산행을 할 때 어렵지 않게 만나는 것이 나무 계단이다. 그렇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무 계단의 높이나 간격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이는 조경 설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보행자의 편에서 생각하지 않고 적당히 설치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누구나 한두 번쯤은 나무 계단을 왜 이렇게 다니기에 불편하게 만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곳은 계단 오르내리기가 너무나 힘들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계단이 없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간혹 어떤 이는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간 나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그 옆으로 지나다니기도 한다. 이는 나무 계단을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라 본다.
내가 다녀본 바로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의 나무 계단이 가장 적절한 높이(15㎝)라서 오르내리기가 무척 수월하고 편했다. 하지만 설치하고자 하는 곳의 지형이나 경사도가 각각 다르기에 이 15㎝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각 지자체는 지금부터라도 정말 오르내리기 편한, 표준화된 규격의 나무 계단을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배연일·전 포항대 사회복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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