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사태' 머지플러스 대표 구속

문가영 2021. 12. 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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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불 사태로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 남매가 구속됐다. 9일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권씨와 머지플러스 공동설립자인 그의 동생 권보군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씨 남매는 수천억 원 상당의 현금성 '머지머니'를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하고, 수십억 원 상당의 머지플러스와 관계사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권씨 남매에 대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배임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체인점 등 전국 2만개 제휴 가맹점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제공하는 서비스다.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끌어모았지만 지난 8월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불 대란이 일어났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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