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태, 황대헌·최민정 부상..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전종목 출전 무산

이규원 2021. 12. 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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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전종목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9일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 국가별 획득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500m를 제외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모든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 모든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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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공식발표, 남녀 500m 출전권 1장씩 놓쳐 
모든 출전권 확보 실패는 소치대회 이후 8년만
쇼트트랙 월드컵 혼성 계주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녀 500m에서 출전권을 1장씩 놓쳐 8년 만에 올림픽 전종목 출전이 무산됐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전종목 출전이 무산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9일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 국가별 획득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남녀 500m를 제외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모든 출전권을 확보했다.

ISU는 한국이 남녀 1,000m와 남녀 1,500m에서 각각 3장씩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녀 계주와 혼성 계주에서도 출전권 확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녀 500m는 최대치인 3장씩을 확보하지 못하고 2장씩 손에 넣는 데 그쳤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 모든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소치올림픽에선 남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출전권을 한 장씩 놓쳤다.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은 앞서 열린 ISU 1~4차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배분됐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여자 대표팀의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고의 충돌 의혹으로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남녀 '에이스' 황대헌(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 등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최민정은 1차 대회에서 충돌로 발목과 무릎을 다쳐 2차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3차 대회부터 복귀했으나 여전히 100%의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황대헌은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2차 대회 일부와 4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3차 대회에서는 김지유(경기일반)가 우측 발목 골절로 이탈했고, 이준서(한국체대)도 발목 인대를 다쳐 귀국했다.

네 차례 월드컵 성적 가운데 선수별로 가장 좋은 3개의 성적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남녀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씩 배정됐다.

한국은 취약 종목인 500m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남자 500m에서 금메달 1개, 여자 500m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머물렀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여자 대표팀은 국내 선발전 1~3위를 차지한 심석희, 최민정, 김지유가 개인전, 4~5위를 기록한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이 계주 추가 멤버로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석희가 불미스러운 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 징계 결정을 기다리고 있고, 김지유는 발목 골절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만약 심석희와 김지유가 낙마하면 이유빈과 김아랑이 개인전에 출전하고 서휘민(고려대)과 박지윤(한국체대)이 계주 멤버로 합류한다.

남자부는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개인전에 출전하는 가운데,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이 단체전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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