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독재자들 세계로 영향력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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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0개국 이상이 참석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독재자들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국무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 독재자들을 겨냥, "그들은 자신의 힘을 증진하려 하고,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100곳이 넘는 국가 정상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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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개국 이상 참석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근본적 도전' 거론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0개국 이상이 참석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독재자들의 세계적인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국무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전 세계 독재자들을 겨냥, "그들은 자신의 힘을 증진하려 하고,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라고 했다.
독재자가 정확히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들이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극단화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현 시기가 근본적 도전에 직면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한 전 세계 공동체로서 우리는 우리를 단합시키는 가치를 지지해야 한다"라며 "정의와 법치주의, 발언의 자유,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모든 이의 인권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고(故)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발언을 인용, "민주주의는 상태가 아니고 행동"이라며 이번 정상회의 기간 100곳 이상의 참가국 정상은 물론 활동가, 전문가 등과 민주주의 증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100곳이 넘는 국가 정상이 초청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호주, 인도 등도 이름을 올렸다.
참가국은 이번 회의에서 민주주의 회복력 강화와 부패 방지, 인권 수호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한 기술 사용, 디지털 독재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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