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 5803명 역대 최다..10일 최다 기록 경신하나
[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확진자 수가 5800명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집계 수치까지 감안하면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최다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5803명으로 집계돼, 전날 같은 시간대 5114명과 비교하면 689명 많다. 이전까지 동 시간대 신규 확진자 최고치는 지난 7일 집계된 5704명으로, 이날 확진자가 99명 많다. 계속된 코로나19 확산세 영향으로 일주일 전인 2일 같은 시간의 4057명보다도 1746명 많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으로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지난 8일에 이어 사흘째 신규 확진자 수는 7000명대를 이어가게 된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집계 이후 최다 확진자가 나온 만큼, 10일 0시 기준 발표될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12.3∼9)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이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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