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민센터 독서실, 마을도서관으로

류인하 기자 2021. 12.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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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늘샘드리 마을도서관 | 영등포구

낡고 오래된 동주민센터 청소년독서실이 마을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도림동 주민센터 4층 488㎡ 규모의 청소년독서실을 ‘늘샘드리 마을도서관’으로 새단장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칸막이 형태로 만들어졌던 독서실과 복도, 창고 등 유휴공간의 벽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4000여권의 신규장서를 갖춘 개방형 도서관(사진)과 스터디카페형 학습공간, 커뮤니티실로 조성해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이 아닌 책을 매개로 주민들이 소통하고,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식 서가와 통유리, 폴딩도어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원형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카페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도서관 한쪽에는 소파, 빈백 등을 놓아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를 비치함으로써 어린이 특화 독서공간도 조성했다. 옥상 테라스는 주민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작은 정원으로 꾸몄다.

늘샘드리 마을도서관은 내년 1월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는 도서 열람만 가능하며, 추후 대출·반납 및 상호대차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스터디카페형 독서실은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결제방식으로 이용가능하며, 시범운영기간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독서실 수요도 고려해 스터디카페형 독서실을 한쪽에 작게 조성했으며 이용료는 하루 500원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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