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출판 새 책

한겨레 2021. 12.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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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인이 1989년에 냈던 첫 산문집에 그 뒤에 쓴 글들을 더해 다시 펴낸 증보판.

그러나 그 소리만은 작가의 안에 남아 글로 옮겨졌다.

더 많은 기회를 좇아 말리를 거쳐 프랑스 본토로 향하는 프랑스령 과들루프의 흑인 쌍둥이 남매 이반과 이바나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인종차별과 식민의 유산을 그린다.

작가 김유정이 쓴 글들과 그에 관해 동료 문인들이 쓴 글을 한데 모은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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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시인이 1989년에 냈던 첫 산문집에 그 뒤에 쓴 글들을 더해 다시 펴낸 증보판. 등단 이전인 1976년에 쓴 ‘다시 젊음이라는 열차를’에서부터 2013년에 쓴 ‘신비주의적 꿈들’까지가 망라됐다.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자니/ 웃음이 쿡 난다./ 웃을 일인가./ 그만 쓰자/ 끝.”(시인의 말)

난다 l 1만3000원.

[이사 간다]

한국소설가협회 상임이사 김성달 작가의 소설집. 세월호 침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공장 현장실습생의 사망 사고, 정화조 작업자 질식 사고를 비롯해 현실의 사회·경제적 격랑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여러 사건·사고들을 담은 단편 7편과 짧은 소설 2편이 묶였다.

도화 l 1만3000원.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시와 소설, 희곡, 어린이·청소년 문학작품을 두루 쓰는 박상률 작가의 산문집. 작가는 사찰에서 참선 수행하던 어느 날 떨어지고 지워지는 꽃과 눈물에 무상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 소리만은 작가의 안에 남아 글로 옮겨졌다. 이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일상의 단상들을 담았다.

해냄 l 1만6800원.

[이반과 이바나의 경이롭고 슬픈 운명]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어 작가 마리즈 콩데(84)의 2017년작 소설. 더 많은 기회를 좇아 말리를 거쳐 프랑스 본토로 향하는 프랑스령 과들루프의 흑인 쌍둥이 남매 이반과 이바나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인종차별과 식민의 유산을 그린다.

백선희 옮김 l 문학동네 l 1만5500원.

[정전 김유정 전집 1, 2]

작가 김유정이 쓴 글들과 그에 관해 동료 문인들이 쓴 글을 한데 모은 전집. 그동안 모든 전집에서 누락되었던 ‘홍길동전’을 넣었고, 발굴작인 동화 ‘세발자전거’를 수록했다. 이상과 안회남이 쓴 실명소설, 김유정이 사랑한 여성들의 회고담도 포함시켰다.

유인순 엮음 l 소명출판 l 1권 3만8000원, 2권 3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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