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대상포진 같아..털 자라면 레이저 제모할 것"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12.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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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재발하는 대상포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일 채널A 인터뷰에서 '최근 윤핵관의 위력이 약화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핵관이 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윤 후보가 어떤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전에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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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에 대해 “건강 상태가 안 좋으면 재발하는 대상포진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9일 채널A 인터뷰에서 ‘최근 윤핵관의 위력이 약화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핵관이 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윤 후보가 어떤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전에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상포진은 완치가 되기보다는 몸 상태에 따라 재발할 수 있다”며 “이번 윤핵관 문제에 대해 우리 후보가 상당히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 제어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털을 깎았는데 또 털이 자라나면 다음번엔 레이저 제모 시키겠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수락하기 전, 윤핵관으로 불린 윤 후보 측 일부 인사들은 언론을 통해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보내 이들과 윤 후보 사이 갈등을 증폭시켰다.
윤핵관이 “조건 없는 합류 선언이 없으면 끝”이라며 최후통첩을 운운하자, 김 위원장은 “주접을 떤다”며 분노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패싱’ 논란까지 불거지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말을 남기고 당무를 거부한 채 지방을 돌았다.
갈등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찾아 울산으로 떠나면서 봉합됐다. 이들은 ‘울산 담판’을 통해 “일체가 되자”며 한목소리를 냈고, 김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여당이 “김종인 상왕, 이준석 왕세자에 정작 후보는 안 보인다”고 한다. 이번 대선이 “이재명과 김종인의 대결 같다”고 한다’는 지적에 “민주당이 그냥 두려운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상승장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출현 자체를 경계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며 “김 위원장이 지금 특별하게 후보의 의견을 꺾었다든지 아니면 후보의 의견을 앞서가는 정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걱정은 기우에 가깝고, 저도 후보의 요청이 있을 때 행사에 동행하는 정도로 돕고 있다”면서 “인사권이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판단권은 후보가 실질적으로 다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냥 두려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울산 합의 이후 소통’에 대해서는 “후보와 저와 김 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직접 소통이 강화되면서 저희 간에 오해 또는 일부의 이간 행위 같은 게 많이 줄어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일 채널A 인터뷰에서 ‘최근 윤핵관의 위력이 약화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핵관이 한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윤 후보가 어떤 정치적인 세력을 형성하기 전에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상포진은 완치가 되기보다는 몸 상태에 따라 재발할 수 있다”며 “이번 윤핵관 문제에 대해 우리 후보가 상당히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잘 제어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털을 깎았는데 또 털이 자라나면 다음번엔 레이저 제모 시키겠다. 진짜”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수락하기 전, 윤핵관으로 불린 윤 후보 측 일부 인사들은 언론을 통해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보내 이들과 윤 후보 사이 갈등을 증폭시켰다.
윤핵관이 “조건 없는 합류 선언이 없으면 끝”이라며 최후통첩을 운운하자, 김 위원장은 “주접을 떤다”며 분노했고, 이 대표는 ‘당 대표 패싱’ 논란까지 불거지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말을 남기고 당무를 거부한 채 지방을 돌았다.
갈등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찾아 울산으로 떠나면서 봉합됐다. 이들은 ‘울산 담판’을 통해 “일체가 되자”며 한목소리를 냈고, 김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정식 출범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여당이 “김종인 상왕, 이준석 왕세자에 정작 후보는 안 보인다”고 한다. 이번 대선이 “이재명과 김종인의 대결 같다”고 한다’는 지적에 “민주당이 그냥 두려운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상승장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출현 자체를 경계하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며 “김 위원장이 지금 특별하게 후보의 의견을 꺾었다든지 아니면 후보의 의견을 앞서가는 정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걱정은 기우에 가깝고, 저도 후보의 요청이 있을 때 행사에 동행하는 정도로 돕고 있다”면서 “인사권이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판단권은 후보가 실질적으로 다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그냥 두려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울산 합의 이후 소통’에 대해서는 “후보와 저와 김 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직접 소통이 강화되면서 저희 간에 오해 또는 일부의 이간 행위 같은 게 많이 줄어들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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