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창업자 이혁진 카톡 프로필에 '이재명 당선 미리 축하'

한경우 2021. 12. 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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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환매 중지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창업자 이혁진 전 대표가 카카오톡 프로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문구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미리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씨는 2009년 옵티머스(전 에스크베리타스운용)를 설립해 운용하다가 김재현 전 대표와 경영권 분쟁으로 2017년 7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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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사진=한경DB

펀드환매 중지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창업자 이혁진 전 대표가 카카오톡 프로필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문구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미리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씨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수원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인 2018년 3월 출국해 미국에서 김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가 해외로 출국한 데 대해 여권 인사들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씨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양대 동문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이씨가 여권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방송으로 보여주며 이씨가 임 전 실장 딸의 유학비, 여행비, 명품비 등을 부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이씨는 가세연 등을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지난달 25일 제기했다. 

이씨는 2009년 옵티머스(전 에스크베리타스운용)를 설립해 운용하다가 김재현 전 대표와 경영권 분쟁으로 2017년 7월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가 경영권을 장악한 뒤 옵티머스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3200여명으로부터 약 1조3526억원을 받아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 막기 등에 사용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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