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키움, 우리가 간다!"..달라진 모습 보여줄까?

금윤호 2021. 12.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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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행을 확정지은 야시엘 푸이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푸이그는 9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내일 내가 왜 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지 분명히 할 것.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리셋 카넷을 축하해주고 싶다"라면서 "키움 히어로즈, 우리가 간다!(Kiwoom, Here we come!)"고 적힌 글귀가 적힌 짧은 영상을 게시, 한국행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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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시엘 푸이그 트위터 캡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행을 확정지은 야시엘 푸이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푸이그는 9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내일 내가 왜 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지 분명히 할 것.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고 리셋 카넷을 축하해주고 싶다"라면서 "키움 히어로즈, 우리가 간다!(Kiwoom, Here we come!)"고 적힌 글귀가 적힌 짧은 영상을 게시, 한국행을 공식화했다.

같은 날 키움 구단도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에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기다리겠다면서 미국 무대 복귀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로 모든 협상 길이 막히게 되자 한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푸이그가 KBO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겨낼지가 관건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861경기 143홈런 415타점 79도루 타율 0.277을 기록해 실력면에서는 역대 KBO리그에서 뛴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뛰어난 선수이다.

다만 푸이그는 다혈질적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경기 안팎에서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고 그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선뜻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푸이그 본인 또한 이를 의식한 듯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2019시즌 이후 올해까지 멕시코리그에서 야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의 에이전트 카넷도 약물 치료를 통해 이전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고형욱 키움 단장도 "티타임 등을 갖고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팬들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한 멘트를 남겼다.

이제 푸이그는 과거와 달리 차분한 모습으로 오롯이 야구를 통해 평가받을 일만 남았다. 한편 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2 스프링캠프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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