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주민의 공항철도 요금, 최대 40% 낮아진다
김희진 기자 2021. 12. 9. 20:45
내년 적용..버스 환승할인 포함
[경향신문]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지역 주민의 공항철도 요금이 최대 40% 인하된다. 공항철도와 버스 환승할인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10일 인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전 구간이 2010년 개통되면서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서울역~검암역 구간에는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 요금제가 적용됐지만, 청라국제도시역~인천공항2터미널 구간에는 독립요금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섬 지역인 영종지역 주민들은 육지구간보다 700~1100원 높은 요금을 내는 데다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앞으로 영종지역 주민에게도 수도권 통합 환승제 혜택을 적용하면 영종역에서 서울역까지 이용할 때 요금은 기존 2750원에서 2050원으로 줄어든다. 인천버스 환승할인까지 받게 되면 서울역까지 왕복 기준 최대 4500원을 할인받는다. 기존에는 인천버스를 타고 운서역에서 환승해 서울역까지 오갈 경우 환승할인이 불가능해 왕복 9000원이 들었다.
인천시와 공항철도는 주민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 요금 인하 및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할인금액은 페이백 형식으로 지급된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친 여자’ ‘이 여자 제정신’ 의협 회장에 막말 이유 묻자 “표현의 자유”
- 단속 경찰,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 [종합]‘입방정’ 황정음 결국 명예훼손 피소···“전국민에 추녀·상간녀로 지목”
- 최태원 동거인 “궁금한 모든 것, 이야기할 때가 올 것”···첫 언론 인터뷰
- [단독] 홍준표 “한동훈 면담 두 번 거절…어린 애가 설치는 게 맞나”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단독]“임성근, 구체적 혐의 인정 안돼”…국방부 의견 제시 문건 나왔다
- ‘성 비위’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오는 시간 늘 떨렸다”
-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 정부·여당 뜻대로 했으면…‘화성 참사’ 아리셀, 중대재해법 피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