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빅테크와 핀테크 규제 차별화 할것"
최근도 2021. 12. 9. 20:18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빅테크와 핀테크를 규제 측면에서 다르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9일 고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핀테크업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핀테크 범위가 너무 넓고 빅테크와 중소 규모 핀테크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가 망 분리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등 금융 보완 규제와 관련해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규제가 과도하게 적용돼 핀테크에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핀테크 혁신 기반 마련, 금융회사 핀테크 협력 지원,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등 크게 세 가지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와 관련해 맞춤형 비교·추천 등 혁신적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합리적 규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에 출범하는 마이데이터가 맞춤형 '데이터 저장·관리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금융회사·핀테크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부수 업무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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