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상품 줄취소, 두번 우는 홈쇼핑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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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불똥이 튀고 있다.
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에 유럽 각국이 여행 제한 조처를 취하면서 해당 국가로 떠나는 여행상품 편성이 전면 취소된 상태다.
당장 12월 1~ 12일 해외여행 상품 편성이 취소된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행상품 편성에 있어 오미크론 확산 추이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이달 내에는 해외여행 방송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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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불똥이 튀고 있다.
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에 유럽 각국이 여행 제한 조처를 취하면서 해당 국가로 떠나는 여행상품 편성이 전면 취소된 상태다. 이미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로부터 구매 취소·일정 변경 요청도 이어지면서 부랴부랴 대체 편성에 나서는 움직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여행상품 구매 취소나 일정 변경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해당 상품 MD(상품 기획자)들이 극도로 민감해져 있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의 경우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일부터 7일까지의 여행상품 취소율이 약 30%에 달했다. 이는 전월동기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약 1~2주간 해외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국내 숙박권 판매 방송으로 대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12월 1~ 12일 해외여행 상품 편성이 취소된 상태다. 오는 19일 예정된 유럽 여행 상품 판매 방송도 국내 제주 호텔 숙박권 판매 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강화하려했으나 이를 보류하고 국내 상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로 해외 여행 상품 편성이 전면 취소됐다. 이 회사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지난 10월 31일 약 4개월 만에 해외 여행 상품을 재개한 바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행상품 편성에 있어 오미크론 확산 추이를 가장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이달 내에는 해외여행 방송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GS샵 관계자도 "국내 등 안전한 여행·호텔 패키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일주일(12월 1 ~ 7일)간 편성한 여행 상품은 국내여행 상품 1회뿐이었다.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 주(11월 24 ~ 30일)에는 국내여행, 해외여행을 각각 1회씩 편성했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최근 일주일 간 해외여행 판매 방송을 편성하지 않았다. 지난달 14일에 했던 롯데관광 스위스 여행상품이 가장 최근 진행한 해외여행 상품 판매 방송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12월에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여행관련 상품 판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공동 오미크론 입국제한 조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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