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O]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 1위.. 일반의약품은 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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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ETC) 품목별 생산실적 1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로 나타났다.
스카이셀플루4가 백신 생산실적은 2019년 368억원을 기록한 뒤 1년만에 347.2% 성장했고 지난해 생산실적은 164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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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우려에 작년 생산실적만 1647억
케이캡 2위.. 플라빅스·램시마 뒤이어
스테디셀러 '까스활명수' 연간 526억
이모튼·아로나민골드 일반의약품 강자
코로나 위기 속 국내 생산실적 1위 의약품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에서도 생산실적 상위 품목 대부분은 기존의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차지했으나, 일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문의약품(ETC) 품목별 생산실적 1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프리필드시린지'로 나타났다.
스카이셀플루4가 백신 생산실적은 2019년 368억원을 기록한 뒤 1년만에 347.2% 성장했고 지난해 생산실적은 16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 등으로 독감 백신 접종이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의 소화성궤양용제 '케이캡'이 차지했다. 2019년 첫 출시된 케이캡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이며 2019년 534억원이던 생산실적은 지난해 1227억원까지 올라 129.8% 성장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계열 신약으로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제품보다 빠른 약효를 보이며, 식전·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강점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880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해 올해도 HK이노엔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위에는 한독의 동맥경화용제 '플라빅스', 4위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 5위는 종근당의 치매치료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차지했다.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몇몇 제품들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동화약품의 스테디셀러 소화제 '까스활명수'로 나타났다. 까스활명수는 지난해 526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성인 무릎 골관절염의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종근당 '이모튼'이다. 이모튼 캡슐은 올해 상반기에만 230억원이 넘는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으로 꼽힌 뒤 '1년 조건부 급여'로 결정돼 내년에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위와 4위는 비타민 제품으로,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와 한풍제약 '비맥스메타'가 차지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449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풍제약이 제조하고 GC녹십자가 판매 중인 비맥스메타는 생산실적과 판매량이 급성장 하고 있다. 2019년 생산실적 137억원의 비맥스메타는 2020년에는 172.9% 성장한 375억원을 기록했다. 비맥스 시리즈의 올 상반기 매출은 17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125억원보다 약 40% 가량 늘었다.
5위는 명인제약 '이가탄'으로 358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얀센의 해열·진통·소염제 '타이레놀'의 생산실적은 2019년(177억원)보다 100.5% 오른 355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했다. 타이레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및 진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가능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품으로, 올해 본격적인 백신 접종 전 생산량을 미리 늘려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레놀의 올해 1분기 매출(아이큐비아 기준)은 81억원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2분기 255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 166억원으로 올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 대웅제약 '우루사', 동화약품 '판콜에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동아제약 '판피린큐' 등이 7~10위로 집계됐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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