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인사로 젊은리더 대거 발탁.. 귀국 이재용 "글로벌 미래 봤다"

전혜인 2021. 12. 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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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전 세계 각계 전문가들과 만나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밤 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약 2년만의 중동 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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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발표
"세계 전문가와 미래준비 논의"
UAE 왕세제 비공개 모임 추측
직급·연차 상관없는 과감한 인사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등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방문을 마치고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임원 인사 발표날…중동 출장 마친 이재용 "글로벌 전문가와 미래 논의"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전 세계 각계 전문가들과 만나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밤 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약 2년만의 중동 출장을 다녀온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가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매년 진행하는 비공개 모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동에서 가장 영향략이 큰 빈 자예드 왕세제는 매년 연말 세계 기업인과 전문가, 정계 원로들을 초청해 비공개 포럼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뉴 삼성' 도약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날 삼성전자는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부사장급) 1명, 마스터(상무급) 16명 등 총 198명이 승진했다. 총 214명이 승진한 2021년 정기 인사와 비교하면 승진자 수는 소폭 줄어들었으나, 올해 인사부터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하면서 부사장 승진자 수는 지난해 31명에서 올해 68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주 인사제도 개편안 발표 당시 언급했던 대로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는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대거 배출했다. 또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17명의 외국인 및 여성 인사 승진을 단행했다.

또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분야별 우수 인력을 발탁했다. 고객 경험(CX)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주요 보직장 승진도 단행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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