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팬데믹에 활동 사라진 20대..美 지배한 '청년 우울증'

길금희 기자 2021. 12. 9. 1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코로나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청년들의 바깥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데요.

신체활동의 저하가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죠. 

용경빈 아나운서 

길금희 기자, 팬데믹 시기에 접어들며 우울증을 앓는 청년들이 급증했다고요?

길금희 기자

네 단순히 감염 걱정 때문이 아니라 이런 우려에 바깥 활동이 줄자 우울 지수가 올라간 겁니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 특히, 걸음수가 줄어들수록 우울증 지수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2020년 학생들의 하루 평균 걸음수는 약 5천보로 전년대비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우울증을 호소하는 학생도 덩달아 기존 33%에서 50%까지 늘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코로나 상황에서 해결책이 뚜렷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선 백신접종 외에 특단의 방책은 없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나마 올들어 백신을 맞은 청년층에서 눈에 띄게 활동량이 늘었고, 이와 관련한 우울증 지수도 낮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집에서 운동하는 건 한계가 있고, 무리한 바깥 활동도 위험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전제로 좀 더 안정적이고 조심스럽게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