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3분기 역대 최대실적 썼다

여다정 2021. 12. 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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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 수수료수익 등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인해 전분기보다 3.1% 감소했고, 영업외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보다 17.1% 늘어난 11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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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 수수료수익 등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6074억원 대비 2.1% 증가한 6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575억원)와 비교했을 때 35.6% 급증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인해 전분기보다 3.1% 감소했고, 영업외이익은 지분법 이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보다 17.1% 늘어난 117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4%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별로 보면 운용사 343사 가운데 흑자 기업은 268사, 적자 기업은 75사로 나타났다. 적자회사 비율은 21.9%로 전분기(24.8%) 대비 2.9%포인트 하락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70사 중 64사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 비율 2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적자회사 비율 26.5%(260사 중 69사)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1조5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7% 감소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86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8% 줄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31.3%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566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 늘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1996억원으로 전대비 19.5% 증가했다.

9월 말 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90조4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1.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768조8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2.4%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86조7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 8000억원, 사모펀드는 482조1000억원으로 17조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지난 6월 말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52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에서만 3조600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적자회사 비율이 감소하고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는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자산운용 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펀드수탁고 추이 및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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