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자전거·기차 한 번에" 스트리밍 모빌리티 시동 건 쏘카

윤선영 2021. 12.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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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앱에서 예약한 전기 자전거로 쏘카존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한 뒤 다시 차량을 반납,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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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미디어데이 행사
원스톱예약 '슈퍼앱' 내년 출시
주차·숙박·예약 연계 서비스도
2030년까지 자율주행 전면도입
이용자 취향 반영 개인별 제공
박재욱 쏘카 대표가 9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쏘카 제공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창립 10주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는 쏘카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만8000대까지 운영 차량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 역시 30명에서 700만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중 1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셈이다.

쏘카는 앞으로 1000만명의 이용자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내년 중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 앱'을 내놓는다. 앱에서 예약한 전기 자전거로 쏘카존까지 이동하고 그곳에서 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한 뒤 다시 차량을 반납,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주차, 숙박 예약 등과 연계한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박 대표는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차들을 판단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도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들 역시 꾸준히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쏘카는 차량 운영 대수도 2027년까지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30년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친환경차로 100% 전환한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차량 내 온도, 좌석 위치, 음악 등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고 차량 내에서 식음료 배달, 쇼핑, 결제가 이뤄지는 등 이동 연계 서비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쏘카의 독자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만들어 이동 중에도 차 안에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날 IPO(기업공개) 계획도 공개했다. 박 대표는 "IPO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상장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 작업들을 하고 있다"면서 "차량에서의 데이터와 이용자의 데이터를 결합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쏘카의 가장 큰 경쟁력이며 IPO를 통해 얹은 공모 자금으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술에 계속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미래의 새로운 이동 수단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쏘카는 이를 가장 먼저 서비스화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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