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부동산 좀 건드리지 마세요"..'펨코' 등판한 이재명에 쏟아진 비판

박상길 2021. 12. 9. 1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이대남(20대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직접 인사 글을 올리자 달린 댓글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펨코에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에펨코리아에 글을 올리고 있다. <에펨코리아 캡처>

"제발 부동산 좀 건드리지 마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이대남(20대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 직접 인사 글을 올리자 달린 댓글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펨코에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펨붕이(에펨코리아 사용자)들,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시작하고 매일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눈팅하며 여론도 수집하고 아이디어 활용도 하고 그랬는데 여기에서는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서 조심스러웠다"라며 "최근 펨코에 이재명 토론 영상도 올라오고 확률형 아이템 공정화 법안 제정에 대한 글에 반응도 해주길래 무작정 인사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쑥 찾아와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만, 여기에서 나오는 정책 제안이나 비판 글을 제가 한 마디라도 더 보고 가면 나쁘진 않겠지요?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싶을 수도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간혹 직접 글도 쓰고 댓글에 댓글도 달 테니 뭐든 남겨만 주시고 불러만 주세요"라며 "쓴소리, 단소리 뭐든 좋다. 듣고 가슴 깊이 새기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종종 오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부동산 좀 건드리지 마라 제발. 민주당이 건드려서 개판 난 걸 왜 인정 안 하는지"라고 적었다. 이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주택과 관련해서는 "기본주택 서울로 배정해달라", "난 강남구 압구정 청담동 삼성동이요", "난 반포주공1단지", "저는 소소하게 송파구로 해주세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반대로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를 폐지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으며 부동산 정책을 제안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30년 넘는 아파트 모조리 재건축 가능하게 해 달라. 대신 1대1 재건축만 가능하게 하고"라고 적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