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6시 4106명 확진..전날 동시간비해 3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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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10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청주에서도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번져 서원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
경남에서는 일주일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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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병원·경로당 등 곳곳서 다양한 감염사례 발생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10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8일) 동시간대 3743명보다 363명, 지난주 목요일(2일) 동시간대 2715명보다 1391명 각각 증가한 것이다.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7일 419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2686명으로 전체의 65%를, 비수도권은 1420명으로 3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169명, 부산 283명, 인천 225명, 경북 183명, 경남 156명, 대구 153명, 강원 130명, 충남 119명, 대전 82명, 충북 80명, 전남·전북 각 59명, 제주 38명, 울산 31명, 광주 29명, 세종 3명 등이다.
충북 제천에서는 예배 뒤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식사했던 신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8명에 이어 이날도 8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청주에서도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번져 서원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 집단감염 여진도 계속돼 Δ청주 어린이집 특별활동교사 관련 1명(누적 62명), 상당구 어린이집 관련 1명(〃 6명) Δ옥천 어린이집 관련 1명(〃 14명)이 추가됐다.
경남에서는 일주일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이가 94명이다.
1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를 접촉했고, 수도권 관련 4명과 해외입국 1명도 있다.
함안 목욕탕 관련으로도 3명이 추가 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2명이 됐다.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전수조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북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가 확진돼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 중 4명은 전남도립국악단과 관련된 확진자다.
전날 도립국악단 단원 1명이 유증상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같은 날 오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과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단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단원과 관객 등 5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단원 3명과 단원의 지인 1명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경로당과 친척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감염사례가 이어졌다.
울산5825번은 중구 경로당발 확진자와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5823번, 5836~5837번, 5839번, 5847번 등 5명은 8일 확진자인 5800번과 친척모임에서 접촉으로 집단감염됐다.
이로써 전날밤 확진 판정을 받은 5818~5822번 5명을 포함 친척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4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동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2명 등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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