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퇴임.."수신료 현실화가 재도약 열쇠"

김정진 2021. 12. 9.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승동 KBS 사장이 3년 8개월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쳤다.

양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장으로서 3년 8개월의 임무, KBS인으로서의 33년 여정을 마치고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8개월간 재임.."KBS 정상화 의지 꺾인 적 없어"
양승동 KBS 사장 [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양승동 KBS 사장이 3년 8개월간의 임기를 공식적으로 마쳤다.

양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사장으로서 3년 8개월의 임무, KBS인으로서의 33년 여정을 마치고 이제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KBS 정상화를 위한 많은 과제를 안고 힘차게 출발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아쉬운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고 쓰디쓴 경험을 통해 값진 교훈을 얻어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KBS 정상화와 재도약을 향한 의지가 꺾이거나 열정이 식은 적은 없었다"고 돌아봤다.

양 사장은 KBS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며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 1위, KBS라디오 청취 점유율 상승, 각종 프로그램의 수상 등을 언급했다.

지역국 기능 조정 문제,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는 "이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수신료 현실화라고 생각한다. KBS 재도약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8개월 동안 사장직의 무게는 매우 무거웠지만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오로지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라며 "KBS 출신으로서의 자긍심을 늘 가슴에 품고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1989년 KBS 공채 16기 PD로 입사한 양 사장은 2018년 4월 KBS 사장으로 취임해 고대영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차기 사장으로 다시 재임했다.

양 사장을 이을 제25대 KBS 사장으로는 김의철 전 KBS비즈니스 사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사장의 취임식은 1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stopn@yna.co.kr

☞ '비니좌' 노재승, 발언 논란에 野선대위원장 사흘만 사퇴
☞ 크리스마스트리 기어올라간 노숙인…시뻘건 불길 활활
☞ '이재명 조카 살인사건' 유족, 이 후보 상대 1억 소송
☞ '여성 젖소비유 광고' 서울우유, 8년전엔 더 심했다
☞ '귀신의 집'서 놀란 소년 심장마비로 사망…영상 보니
☞ 3번째 마약 범죄 에이미 "감금 상태서 이뤄진 것"
☞ '오토바이 사망사고' 방송인 박신영에 징역 1년 구형
☞ '노예 PC방' 20대 피해자들 업무상 재해 인정
☞ "종로구청장 대행이 성추행…2차 피해 부추겨" 주장
☞ 경남FC 김영찬, 이경규 딸 이예림과 웨딩마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