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재도약 노리는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라셈, 마지막 경기라 잘할까봐 걱정"

권수연 2021. 12.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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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히 지켜오던 2위를 뺏긴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번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마주한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직전 경기, 박혜민 결장에 대해 "부담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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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가운데)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내리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전) 굳건히 지켜오던 2위를 뺏긴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번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3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펼쳐진다.

KGC인삼공사는 직전 경기인 지난 3일,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1-3(20-15, 19-25, 27-25, 15-25)으로 패했다. 최근 들어 주포인 옐레나와 이소영의 기량 하락이 보이며 1라운드를 2위로 마감했던 준수한 성적이, 3라운드 초반 들어서는 4위까지 떨어졌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마주한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직전 경기, 박혜민 결장에 대해 "부담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전에서 박혜민이 결장하며 고의정이 들어가 상대팀의 리시브를 흔드는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박혜민이) 이전 경기에서 리시브를 많이 먹으며 훈련할 때 부담을 갖는 모습이 나와, 한 경기 정도 휴식을 주려고 생각했다" 라며, "지금은 많이 회복됐고 훈련 때 괜찮은 모습을 보여 오늘은 선발출장을 시킨다" 고 밝혔다. 이어 "상황에 따라 고의정 역시도 준비시켜 놓을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팀의 시즌 첫 연패에 대해서는 상당히 덤덤한 자세로 일관했다. "이제 2연패기도 하고, 상위권 팀들에게 잡힌거라 크게 분위기가 나빠지지는 않았다" 는 것이다. 다만, "상위권 팀은 잡고, 하위권 팀에게는 지지 말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이 감독은 "2라운드 때 선수들이 경기력 기복이 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 부분에선 훈련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라며, "기복이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게 너무 잦아서 걱정은 했지만, (훈련을) 착실히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한다" 고 털어놓았다.

최근 논란을 수습하며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내홍이 벌어진건 개의치 않지만, 경기력이 부쩍 올라오는 것 같아서 부담이다" 라며, "오늘 라셈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보니 잘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우리 플레이를 착실히 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답했다. 

사진=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이 세트를 시도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 감독은 이 날 인터뷰에서 '세터 로테이션' 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세터 염혜선과 하효림의 교체 출전에 대해서다. 최근 염혜선이 공격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

하효림 역시도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급선무가 되었다. 이 감독 역시도 이 부분에 대해 "효림이가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훈련때 계속해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고 말을 꺼냈다.

또한, "세터 로테이션이 필요하면 하겠다, 못하고 있는데 잘 안되는 상황에서 계속 밀어붙이는 것도 선수들에게 좋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라며, "한정된 교체 안에서 해야하는 것이라 쉽진 않다, 상황을 봐가며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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