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전년 대비 수출 98.2%↑..정유·석유화학 회복 뚜렷

여수상의, 3분기 경제보고서 발간..생산 실적 69%↑
수산업·위판액 감소..철도 이용자 줄고 항공객 늘어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전경.(여수상의 제공)/뉴스1 DB © News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지역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조사·분석한 '2021년 3분기 여수지역경제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3분기 생산 실적은 약 20조18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1조9443억원)에 비해 69% 상승했고 전 분기(18조3978억원)에 비해서도 9.7% 증가했다.

수출 실적도 85억58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43억1700만 달러)보다 98.2% 증가했고 전 분기(70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정유‧석유화학 업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도세, 시세, 과년도 징수를 합산한 여수시의 3분기 조세 징수 실적은 147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도세의 징수 실적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4% 감소했다. 시세는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상승했다.

수산업은 3분기 어획고 8796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7% 줄었고 위판액 역시 41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8% 감소했다.

3분기 철도 이용객수는 승차 인원 19만8778명, 강차 인원 20만62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차 2.8%, 강차 5.6%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승차 0.6% 증가, 강차 0.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여수공항의 이용객수는 27만504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4.6% 늘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1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수~서울간이 20만56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3% 증가했으며 여수~제주간은 6만94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여수를 방문한 관광객은 191만명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수지역 분기별 경제동향은 여수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