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배송비 인상..12만원 초과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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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마트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일정 이상 금액을 구매하면 무료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6년 만에 다시 도입합니다.
다만 일부 가격대에 한해 배송비를 2000원씩 올리기로 하면서 소비자들 배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온라인 배송비 변경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온라인에서 트레이더스 상품을 12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12만 원 미만을 사면 배송비가 4000원입니다.
우선 6년 만에 무료배송을 도입하는 게 눈에 띕니다.
트레이더스는 2016년 7월,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해주던 무료배송을 없애고 배송비로 1000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쓱닷컴 관계자 : 무료배송에 대한 니즈는 고객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충족하면서, 배송비를 더 많이 수취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배송 구간을 신설했다는 것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있고요, 내부에서도.]
하지만 10만 원에서 12만 원 사이를 구매한다면 배송비는 더 오릅니다.
지금은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배송비를 2000원 내면 되는데, 12만 원 미만까지는 40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창고형 할인점 상품 배송은 박스 단위가 많아 배송비가 더 많이 드는 만큼, 무료배송 구간을 신설하는 한편으로 일부 구간에선 배송비를 올리는 겁니다.
이로써 일부 소비자들은 무료배송을 받기 위해 돈을 더 쓰거나, 배송비를 더 내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배송비 변경을 내년 1월 6일 자정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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