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증언.. 철저한 오타니, 밥 먹는 시간도 계산한다

김도곤 2021. 12.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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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10대 시절 자신의 인생 목표를 모두 세운 것으로 유명한 오타니는 훈련, 야구 관련 외 평소 자기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오타니는 완벽한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영양사와 함께 식단 관리를 한다.

오타니의 영양상 오마에 케이는 8일 도쿄에서 열린 도쿄국제포럼 행사에 참석해 자기관리에 철저한 오타니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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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 쇼헤이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5도루, 103득점을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투타겸업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시즌 후 갖가지 상을 휩쓸었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와 '이베이'가 선정한 '2021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2021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역사적 공로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선정의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ALL MLB 팀',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실버슬러거', '아메리칸 리그 MVP' 등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상은 모두 휩쓸었다. 

이같은 활약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밑바탕이 됐다. 10대 시절 자신의 인생 목표를 모두 세운 것으로 유명한 오타니는 훈련, 야구 관련 외 평소 자기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운동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컨디션 유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오타니는 완벽한 건강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영양사와 함께 식단 관리를 한다. 오타니의 영양상 오마에 케이는 8일 도쿄에서 열린 도쿄국제포럼 행사에 참석해 자기관리에 철저한 오타니를 조명했다.

오타니는 평소 몸 관리를 위해 몸에 좋지 않는 건 입에도 안 대는 사실은 유명하다. 무엇보다 몸을 생각하는 정신과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오마에는 "오타니는 30세까지는 신체, 그 이후 기술을 추구한다"라며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 30세까지는 신체 발전에 집중하고, 그 이후 기술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 실행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오타니가 몸을 관리하는데 더욱 어려운 이유는 그가 타자, 투수로 모두 뛰는 '이도류'이기 때문이다. 타자, 투수들의 몸 관리 데이터는 이미 많이 쌓였지만 '이도류'는 전 세계를 통틀어 사례가 거의 없고, 그나마도 현대 야구 이전 시대의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 투수로 모두 뛰는 오타니는 매 순간 몸 관리에 신경 쓴다. 오마에는 "이도류 스타일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보니 오타니는 항상 자신의 식사 양은 물론 먹는 시간도 계산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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