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타고 치솟던 '광명' 아파트값, 하락세로 돌아섰다

방윤영 기자 2021. 12.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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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에 이어 광명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경기 집값 하락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기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 였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를 기록하며 경기 내에서 첫 하락 사례로 기록됐다.

경기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매수우위지수 120.4를 기록하며 '매수자 우위 시장'을 나타냈으나, 이번주는 반토막이 난 5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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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광명역 인근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뉴스1

경기 동두천에 이어 광명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경기 집값 하락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기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 였다. 최근 2주간 0%로 보합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했다.

광명은 3기 신도시 지정에 따른 제2경인선, GTX(수도권급행철도) 등 교통망 호재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집값 상승세를 이어왔다. 약 두 달 전인 지난 9월 마지막주까지만 해도 0.7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동두천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으로 돌아선 지역이 됐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를 기록하며 경기 내에서 첫 하락 사례로 기록됐다. 다만 이번주는 상승세가 멈춰 보합(0%)을 나타냈다.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 단위로 보면 0% 상승률은 보인 곳은 수원 영통구·성남 수정구·안양 만안구 등 3곳에 이른다.

서울도 상승세를 멈춘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 보합을 보인 지역은 동대문·마포·관악 등 3곳이다. 지난주 마포·성동·강서·관악 등 4곳에서 한 곳 줄었다. 다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주 0.10%로 더 내렸다.

매수심리는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57.4로 지난주 59.9보다 더 낮아지며 매주 올해 최저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서울은 이미 10월 첫째 주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며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더 많은 시장', 낮으면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경기도 50대로 떨어졌다. 경기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매수우위지수 120.4를 기록하며 '매수자 우위 시장'을 나타냈으나, 이번주는 반토막이 난 5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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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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