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내년에 KPGA 코리안투어 정식 데뷔 "루키로 설렘과 긴장감"

백승철 기자 2021. 12. 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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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루키로 정식 데뷔하는 배용준 프로. 사진제공=KPGA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루키로 정식 데뷔하는 배용준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유명 배우와 이름이 같아서 데뷔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골프선수 배용준(21)이 2022년부터 정식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던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호심배(2018년), 허정구배(2018년), 송암배(2019년), 매경솔라고배(2019년) 등 유명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작년에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후 올해 2부인 스릭슨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시즌 KPGA 정규투어 시드가 없었지만,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코리안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7월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배용준은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KPGA 원칙'에 따라 야마하·오너스 K오픈에 나설 기회를 잡았고, 그 무대에서 단독 3위에 입상했다.

또 다시 직후 대회인 8월 제64회 KPGA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쥔 그는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후 9월에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배용준은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참가해 공동 43위로 마쳤다.

시즌 초인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52위)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성공한 배용준은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70위 이내에 진입했고,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따냈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루키로 정식 데뷔하는 배용준 프로. 사진제공=KPGA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루키로 정식 데뷔하는 배용준 프로. 사진제공=KPGA

그 결과,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상금순위 37위에 오르며,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배용준은 올해 출전한 스릭슨투어 16개 대회에서도 상금 2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배용준은 본인의 강점을 정교한 아이언 샷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도 쇼트게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 공동 3위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언급한 배용준은 "올해 1, 2부 투어를 뛰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 빠른 그린 스피드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퍼트와 약 100m 거리에서의 정확한 아이언 샷을 좀 더 보완해야 투어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용준은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하게 되어 설렌다. 현재 개막 준비에 맞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2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되는 부담감도 있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경기하는데 집중력이 높아지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된다. 루키로서 올해보다 더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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