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723억에 현대캐피탈 주식 20% 매입..車할부사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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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추가로 사들여 자동차 할부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기아는 9일 공시를 통해 엘리시아제육차 및 제이스씨제삼차 등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캐피탈 주식 1986만주 전량을 8723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기아의 현대캐피탈 주식 매입은 현대차와 특수목적법인 간의 TRS(총수익스왑) 거래 계약 만료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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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추가로 사들여 자동차 할부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기아는 9일 공시를 통해 엘리시아제육차 및 제이스씨제삼차 등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캐피탈 주식 1986만주 전량을 8723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기존에 보유 중인 20.1%에 더해 총 40.1%의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캐피탈 주식 59.7%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의 주식 소유 변동은 없으며, 최대주주 자격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기아의 현대캐피탈 주식 매입은 현대차와 특수목적법인 간의 TRS(총수익스왑) 거래 계약 만료에 따라 진행됐다. TRS는 신용파생금융상품의 일종으로 제3자에게 주식을 매입하게 하는 대신 기초자산 가격변동으로 발생하는 수익 또는 손실은 총수익 매수자에게 귀속되는 방식이다. 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으로 해당 특수목적법인은 2245억원을 현대차에 지급하게 된다.
기아가 이번에 현대캐피탈 주식 확보에 나선 것은 할부금융사와 자동차 부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자동차금융 시장은 차량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매에서부터 이용과 관리, 정비, 보험, 중고차, 폐차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연계한 종합 금융 서비스도 자동차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현대캐피탈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향후 고객 관점의 금융 서비스 혁신과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사업 기반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기아와 연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층 더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9월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를 담당하던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도 현대캐피탈과 자동차 부문 간의 협력 강화의 일환이다.
기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대한 주도권 싸움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꾸준히 디지털 역량을 비즈니스에 접목시켜온 현대캐피탈의 전략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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