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만 100여곡, DAY6 원필 7년만 솔로 데뷔에 쏠린 기대[뮤직와치]

황혜진 2021. 12.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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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 멤버 원필이 데뷔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12월 9일 DAY6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원필은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뉴스엔에 "원필이 솔로 앨범 준비 중이다. 정확한 발매 시기는 미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앨범은 내년 초 발매될 전망이다. 데이식스는 지난 9월 6일 첫 솔로 앨범 'Eternal'(이터널)을 낸 보컬 겸 베이스 영케이를 필두로 솔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드러머이자 막내 도운은 영케이 바통을 이어받아 9월 27일 첫 디지털 싱글 '문득 (Duet with 송희진)'로 솔로 가수 신고식을 마쳤다.

3번째 주자로 나서는 원필은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음악 팬 마이데이들을 위해 행복하게 곡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발매하는 음반인 만큼 뮤지션 원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음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필은 지난 10월 18일 선배 뮤지션 윤상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나우) '너에게 음악'에 출연해 발매 예정인 솔로 앨범에 대해 "일단은 곡 작업은 하고 있다"며 "나오게 된다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아무래도 형들과 도운이 없는 노래가 될 테니까 어렵긴 어렵더라.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상은 "원필만의 솔로 기대하겠다. 충분히 솔로를 할 자격 있다"고 호평했다.

원필은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DAY6의 건반(키보드) 겸 보컬로 데뷔했다. DAY6 완전체뿐 아니라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멤버로도 활약했다. 그간 데이식스 멤버들과 함께 데뷔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을 필두로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좋아합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Sweet Chaos'(스위트 카오스), 'Zombie'(좀비), 'You make Me'(유 메이크 미), '뚫고 지나가요' 등 숱한 히트곡을 내고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이자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원필 개인의 음악적 역량도 빼어나다. 지난 6년간 100곡에 육박하는 자작곡(데이식스 앨범 수록곡과 싱글, 외부 작업곡 합산)을 발매하며 작사, 작곡 능력을 인정받은 것.

원필은 '놓아 놓아 놓아', '예뻤어', '장난 아닌데', '반드시 웃는다', 'Hi Hello'(하이 헬로),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그렇더라고요', '혼자야', '좋아합니다', 'Shoot Me'(슛 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Not Mine'(낫 마인),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올 리브 미), '파도가 끝나는 곳까지', 'You make Me'(유 메이크 미), '뚫고 지나가요', '우린' 등 대다수 데이식스 대표 히트곡이 그의 손을 거쳤다. 첫 솔로 앨범 역시 원필만의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고퀄리티 자작곡들로 가득 채워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원필은 솔로 가수 데뷔에 앞서 배우로서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12월 말 유튜브 채널 �TV를 통해 공개되는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 시즌3에 도예석 역으로 출연하는 것. 도예석은 시즌3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이자 훈훈한 비주얼과 똘똘함, 좋은 성격을 겸비한 복학생 캐릭터다. 원필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밝은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에 상처가 많은 도예석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는 후문.

앞서 원필은 5월 창작 로맨스 뮤지컬 '태양의 노래'로 연기에 첫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따스한 감성을 살려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첫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뮤지컬에 이어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폭넓은 행보에 애정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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