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생 6515명 성적 통지 보류(상보)

정지형 기자 입력 2021. 12. 9. 17:15 수정 2021. 12. 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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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배부일을 하루 앞두고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성적표 배부가 보류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는 9일 오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법원 결정문에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내일(10일) 성적 통지를 중지한다"며 "나머지 학생에게만 성적이 통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515명(전체 응시생의 1.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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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진 예정대로 내일 통지..평가원 "법원결정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생 다른 영역 성적 통지는 검토 중"
김정선 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출제오류 관련 집행정지 신청 심문을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배부일을 하루 앞두고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성적표 배부가 보류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는 9일 오후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법원 결정문에 따라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내일(10일) 성적 통지를 중지한다"며 "나머지 학생에게만 성적이 통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능에서 생명과학Ⅱ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6515명(전체 응시생의 1.45%)이다.

평가원은 다만 생명과학Ⅱ 응시생에게 생명과학Ⅱ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 성적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생명과학Ⅱ 응시생에게 나머지 영역 성적을 통지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며 "모든 성적을 못 보내는 건지 아니면 다른 영역은 보낼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고모씨 등 수험생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낸 수능 정답결정처분 취소 집행정지를 일부 인용 결정했다.

수험생들은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정답결정처분 취소 소송과 정답결정처분 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정답결정처분 취소 본안 소송은 10일 오후 3시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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