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도 가능" 소렌스탐, 14년 만에 'US여자오픈' 무대 밟을까

김현지 2021. 12.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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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렌스탐은 미국 골프채널이 방영한 USGA챔피언십 시즌 리뷰 프로그램에 출전해 'US여자오픈'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이 소렌스탐의 출전을 기대하는 이유는 소렌스탐이 지난 8월 '시니어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8타 차로 대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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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시니어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

[뉴스엔 김현지 기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출전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렌스탐은 미국 골프채널이 방영한 USGA챔피언십 시즌 리뷰 프로그램에 출전해 'US여자오픈'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운을 띄운 것은 사회자다. 사회자가 "필 미컬슨(미국)이 50세에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당신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소렌스탐을 자극했다.

그러자 소렌스탐은 "감사하지만, 미컬슨은 나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실제로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 이후 고작 2개 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지만, 미컬슨은 2008년부터 계속해서 현역으로 활동중이다.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출전까지 포함하면 2008년 이후 276경기나 출전했다.

이어 소렌스탐은 "더욱이 요즘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너무 좋다. 내 나이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그들과 겨루는 것은 힘들다"고 덧붙였다.

미컬슨처럼 우승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필드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필드에 나서는 것이 꼭 우승을 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US여자오픈'이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은 소렌스탐에게도 특별한 장소다. 소렌스탐이 2번째 US여자오픈을 우승한 곳이자,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소렌스탐은 "(대회장)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에 수 없이 자주 갔다. 내 마음 속, 특별한 장소"라고 하며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출전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10승을 포함 통산 72승을 기록한 소렌스탐. 그녀의 14년 만의 'US여자오픈' 도전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출전한 아만다 블루먼 허스트는 "내년에 출전할 것 같다. 우승 경쟁은 어려워도 컷통과는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 제이미 디아즈는 "우승 경쟁을 벌이며, 미컬슨의 업적을 재현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이 소렌스탐의 출전을 기대하는 이유는 소렌스탐이 지난 8월 '시니어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8타 차로 대승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사진=안니카 소렌스탐)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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