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R&D 예산 29.7조원 확정..전년比 8.7%↑

강민구 2021. 12.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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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9조 777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 27조 4005억원 대비 8.7%인 2조 3765억원 늘었다.

올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에 증액 1393억원, 감액 1630억원이 이뤄져 정부안 29조 8006억원 대비 총 236억원이 줄었다.

과기부는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늘은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사업기획 보완 등을 협의해 내년도 R&D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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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한국판 뉴딜, 기초 연구 등 중점 투자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29조 7770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 27조 4005억원 대비 8.7%인 2조 3765억원 늘었다. 내년에도 한국판 뉴딜, 감염병, 기초 연구 등에 중점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확정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에 증액 1393억원, 감액 1630억원이 이뤄져 정부안 29조 8006억원 대비 총 236억원이 줄었다.

분야별로는 △감염병(0.5조원) △소재·부품·장비(2.3조원)△한국판뉴딜(3.5조원) △항공·우주(0.8조원) △BIG3(2.7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감염병 예산은 0.5조원으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혁신기술 확보 등에 투자한다.

지난 10월 21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고도화와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구축 등 우주분야 투자도 이뤄진다. 1728억원을 투자해 한국형발사체의 국가위성 발사수요 대응과 서비스 신뢰성 확보, 민간 기업 기술 이전이 본격화된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달탐사(198억원), 한미간 달착륙선 탑재체 공동연구(58억원)도 추진된다.

또 다부처 사업을 통해 845억원을 투자해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해 한반도 초정밀 정보 서비스를 만든다.

이 밖에 한국판뉴딜 2.0으로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에 1.7조원, 그린뉴딜에 1.8조원을 중점 투자한다. 바이오헬스 1.9조원, 미래차 0.5조원, 시스템반도체 0.4조원을 지원해 핵심사업으로 키운다.

과기부는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늘은 사업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사업기획 보완 등을 협의해 내년도 R&D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투자전략에 따라 2023년도 투자 필요분야를 발굴하고, 관계부처의 2023년도 사업 과제 기획과 예산 배분 조정에 연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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