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9층짜리 오피스텔서 불..소방관 포함 21명 부상

보도국 2021. 12.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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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부산의 한 9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나 입주민과 소방관을 포함해 2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불은 지하에서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부상자가 많습니다.

[기자]

네.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오전 11시 6분쯤입니다.

부산 동래구의 9층짜리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건물 외벽을 타고 점점 위로 번진 데다 연기가 빠르게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인부와 오피스텔 입주민, 진화와 구조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등 모두 21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부상한 소방관 4명은 1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다 2명은 탈진, 나머지 2명은 추락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오피스텔 1층에 주차된 차량 4대가 모두 탔고 1층 상가에 있던 빵집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때 옥상으로 대피한 입주민 8명이 고립됐었지만,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불은 화재 3시간 만에 오후 2시쯤 진화됐는데요.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일단 화재는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신고도 이 오피스텔 앞을 지나던 배달 기사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내용으로 119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이던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과 관련한 업체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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