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제주항공에 1500억원 추가 지원.."내년 운영자금"

송상현 기자 2021. 12.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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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안정기금이 제주항공에 대해 15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제주항공의 내년 유동성 부족자금으로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기안기금은 지난해 12월에도 제주항공에 대해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과 영구 전환사채 64억원 등 총 321억원을 지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AK홀딩스)가 참여하는 35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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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금대출 1200억·영구 CB 300억
기안기금 운영기한 내년말까지 연장
© 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제주항공에 대해 15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기안기금운용심의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4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주항공의 내년 유동성 부족자금으로 운영자금 대출 1200억원, 영구 전환사채(CB) 인수 3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기안기금은 지난해 12월에도 제주항공에 대해 운영자금 대출 257억원과 영구 전환사채 64억원 등 총 321억원을 지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추가 지원에 앞서 대주주(AK홀딩스)가 참여하는 35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인건비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완료했다.

추가 지원 이후에는 특별약정에 따라 고용유지 의무, 경영개선 노력,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의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 5월1일 기준 근로자수를 최소 90% 이상 유지해야한다. 자금지원 기간 중 주주에 대한 이익배당 금지, 자사주 매입 금지, 고소득 임직원 연봉 동결, 계열사 지원 금지 등도 의무로 부여된다.

기안기금은 지난해 5월말 출범 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제주항공 1821억원, 기간산업 협력업체(총 119개 업체) 3161억원 등 총 7982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기안기금의 자금 지원기한을 당초 올해 12월 말에서 내년 12월 말로 1년 연장했다. 지원대상 업종 현황 등을 고려해 기간산업안정기금채권에 대한 국가채무보증 한도를 10조원으로 조정해 기금의 지원한도도 40조원에서 10조원으로 변경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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