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회장 "윤석열 후보가 합류 요청, 아버지(고건 전총리)는 별말씀 없어"

변휘 기자 2021. 12.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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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주목된다.

윤석열 후보 진영에 ICT 분야 인사가 드문데다 현 정부출범 직전 민주당에 합류했던 호남 인사이자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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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장(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사진=머니투데이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주목된다. 윤석열 후보 진영에 ICT 분야 인사가 드문데다 현 정부출범 직전 민주당에 합류했던 호남 인사이자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고진 회장은 9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어려서부터 친분있는 윤석열 후보로부터 직접 권유를 받아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윤 후보의 서울 대광초 1년 후배로 함께 성장했고 서울대 입학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회장은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고건 전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고형곤 전 의원의 손자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시러큐스대 컴퓨터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ICT 전문가로 IT 기업을 창업해 운영해왔으며 19대 대선 직전이던 2017년 3월 민주당에 영입돼 김병관 의원과 신성장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특별히 정치색을 드러내진 않았고 이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을 거쳐 모바일산업연합회장으로만 활동했다.

고 회장은 선대위 정책자문기구인 국민공감 미래정책단 공동단장을 맡아 ICT정책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참여한다.

고 회장은 "(선대위 특별고문인) 윤진식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미래정책단 공동단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처음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고사했으나 윤 후보가 재차 연락주셔서 합류를 결정했다"면서 "(당직을 유지하던) 더불어민주당에는 탈당신고서를 제출해 바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합류배경과 관련 고 회장은 "(직접적인 것은) 윤 후보와 어려서부터 친분이 있고 도와달라는 요청 때문"이라면서 "당초 (민주당에) 정책적 변화를 위해 합류했고, 틀린 것에 쓴 소리하는 역할인데도 (민주당 쪽에서) 그런 소리 듣는 것을 싫어했고 그 이후 별로 역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의 ICT 정책기조와 관련 "각종 공공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나눠주고 있는데, 그 것보다는 기업들이 일하도록 일거리를 만들어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꼬집었다. 현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는데 반해 일자리 창출이나 기업 지원 등 정책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선대위 합류와 관련 부친인 고건 전 총리와 상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없이 '알아서 하라'고만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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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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