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세종 낙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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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줄어들었으나, 이번 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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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2월 첫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9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값)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0.01%p 하락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14%, 0.12%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2%p, 0.01%p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꾸준히 둔화하는 추세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역시 둔화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지난달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줄어들었으나, 이번 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구별로 용산구(0.22%), 마포구(0.12%), 강남(0.14%), 서초(0.19%) 등은 상승 폭이 평균을 상회했다. 부동산원은 이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신규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세종에서의 집값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세종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33%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 7월 26일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구 역시 하락세(0.02%)를 유지 중이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 추가 공공택지 개발 등이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11%다. 수도권 0.11%, 지방 0.11%, 서울 0.1%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수세 위축되고 관망세 확산되며 서울 25개 구 중 22개 구에서 상승폭 축소․유지됐다"며 "다만 일부 재건축이나 고가단지는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가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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