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김근식 "노재승 거취, 오늘 정리될 것으로 기대"..현근택 "추미애 '김건희' 언급, 충분히 할 수 있어"

KBS 2021. 12.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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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9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근식 정세분석실장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 현근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 <각설하GO! 시즌2>. 오늘은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 늘 나오시던 분인데 그 상대가 그동안 장성철 소장 또 장예찬 특보. 그런데 오늘은 거물이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윤석열 선대위에 김근식 총괄상황본부의 정세분석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 김근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직접은 오랜만에 뵙네요. 저는 방송에서 자주 뵀는데. 이게 제가 아는 상식으로 선거에서 정세분석실장이면 굉장한 요직으로 알고 있는데 교수님 어떤 일하는 자리입니까?

▶ 김근식 : 이제 선대위라는 게 전 당적 차원에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전방위적으로 일을 하는 데인데요. 그런 부분에서 이제 전체의 선대위의 각 영역의 기능 또 각 영역의 어떤 중복되는 역할 또 어떤 이슈가 생기고 대응해야 될 필요성이 있을 때 선후 문제. 경중 문제. 시급함과 좀 완급의 문제. 이런 것들을 조정해야 할 단위가 필요해서 총괄상황본부라는 걸 만들었고요. 총괄상황본부에 4개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정세분석, 전략기획, 정세대응 그리고 종합상황실 이렇게 되어 있어서 크게는 이제 전략기획과 정세분석과 정무대응이 한 팀으로 움직이면서 기민하게 어떤 내용들을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총괄상황본부에 4개실 중에 3개실이 이제 같이 움직인다고 얘기하셨어요. 총괄상황본부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죠. 보세요. 컨트롤타워에 계신 거잖아요.

▶ 김근식 : 아닙니다. 야전 워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최영일 : 워룸이다. 전쟁을 치르는 상황실이다. 야전사령부.

▶ 현근택 : '워룸' 민주당에서 먼저 만든 걸 쓰네요.

▶ 김근식 : 그렇죠.

▶ 현근택 : 너무 저작권 위반 아니에요, 그거?

▶ 김근식 : 비유를 그렇게 하는 거죠.

▷ 최영일 : 신경전이 팽팽해요.

▶ 현근택 : 아니, 그런데 윤핵관이 되신 것 같아요.

▷ 최영일 : 윤핵관이다?

▶ 현근택 : 당연하죠. 지금 총괄상황본부 안에 실장이잖아요. 총괄 바로 밑에 있는 위치도 아니죠, 거의.

▷ 최영일 : 시작하자마자 포문을 여시네요.

▶ 현근택 : 사실 이런 거 하라고 있는 거예요. 이런 지금 노재승 위원장 이런 문제 현안에 긴밀하게 대응해서 쓴소리도 하고 정리하다. 우리 김근식 교수님이 쓴소리 전문가시잖아요.

▷ 최영일 : 그럼 교수님, 공식질문으로 현 대변인이 말씀하셨으니까 윤핵관 맞으십니까?

▶ 김근식 : 윤핵관이라는 게 아시는 것처럼 약칭의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아닙니까?

▷ 최영일 : 그건 맞네요.

▶ 김근식 : 그러니까 그 자리나 그 사전적 의미 자체는 당연히 누군가가 있어야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김근식 : 그러니까 선대위나 윤석열 후보를 대신 할 수 있는 관계자들이 있어야 되는 거고 그 존재는. 그러나 지금까지 냈던 윤핵관의 논란은 그 윤핵관을 팔아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게 문제가 되는 거잖아요.

▶ 현근택 : 익명이었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존재는 당연히 있고 그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제는 뭐 선대위 내부의 갈등을 증폭하거나 상대방을 좀 비난할 목적으로 언론플레이 하는 것은 없어졌기 때문에 정치적 논란으로서의 윤핵관은 없어졌고 본래 해야 될 자리로서의 윤핵관은 항상 존재했다. 이렇게 정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비선으로서의 윤핵관은 없고 공식적인 윤핵관들이다.

▶ 김근식 : 그렇죠.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그냥 측근이다.

▷ 최영일 : 측근이다? 핵심 측근이다.

▶ 현근택 : 윤핵측.

▷ 최영일 : 윤핵측.

▶ 김근식 : 이런 콘셉트로 진행하는 겁니까?

▶ 현근택 : 아닙니다.

▷ 최영일 : 하지만 이제 날선 공격이 오가는 가운데 유머도 있으세요. 두 분 노련하십니다. 첫 번째 이슈로 들어가볼게요. 현근택 대변인님의 첫 번째 키워드. 오늘 1부에서도 나왔습니다만 노재승 이렇게 이제 지금 윤석열 선대위의 지금 선대위원장 이름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어제 직접 방송에 나와서 얘기를 했거든요. 그 대목을 육성으로 듣고 얘기 나눠보죠.

<인서트>

▷ 최영일 : 본인 해명도 하면서 바로 또 상대 당 공격까지 하는 얘기를 들으셨는데 이 키워드 노재승. 현 대변인님 뽑아오셨으니까 논란이 민주당으로부터 야기됐다. 과거 발언으로 사퇴한다면 이재명 후보도 해야 된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현근택 : 저는 뭐 쭉 밀고 가시라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뭐 민주당 때문에 야기됐다는 생각하시는데요. 이게 지금 과거에 이제 SNS 글 나왔던 것들이 지금 언론들이 계속 취재하면서 보도하는 거거든요. 저희들보다 언론이 더 빨리 보도하고 있고요. 그 논란이 되는 것이고 지금 과거에 발언 말하시는데 아마 제가 보기에 과거에 발언은 본인이 후보자라고 착각하는 게 아닌가. 후보와 참모는 다르죠, 역할이. 그렇게 따지면 과거에 저는 행동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추천을 한 분이잖아요. 검찰총장 하던 분이라 과거 발언 문제만 아니라 과거 행동 자체가 후보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데 뭐 본인을 후보자라고 생각하셔서 쭉 이렇게 민주당 때문에 이게 다 문제가 벌어진 거고 이 위기 잘 극복해서 중도층까지 확장을 잘하시기를 저희들은 기원 드리고 싶어요.

▷ 최영일 : 지금 노재승 위원장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과 격려를 하셨는데 이 김근식 전 실장님. 그럼 오늘 오전까지 상황을 저희가 1부에서 분석을 진단을 해보니까 자진 사퇴 권고를 지도부에서 했다. 그런데 그건 거부했다. 그래서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가기로 일단 밀고 간다. 이런 분위기라고 하는데 지금 조율 역할 아까 컨트롤타워 역할 말씀해주셨으니까 당내 분위기 어떻게 흘러가는 거예요?

▶ 김근식 : 앞서서 지도부 내에서 그리고 우리 오전에도 저희 총괄상황본부 회의를 했습니다만 어떻게든 마무리를 좀 빨리 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고요.

▷ 최영일 : 거취 문제.

▶ 김근식 :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스스로도 얘기하신 것처럼 이제 자진사퇴 권고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물론 본인이 이제 자진사퇴는 안 하겠다라고 하고 그리고 당 지도부가 결심을 해서 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한 승리에 좀 도움이 되지 않고 부담이 된다면 그리고 그렇게 요구를 한다면 내가 들어주겠다. 이런 식의 입장까지 나온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알기로 최근에 오늘 오후에 3시 40분에 KBS에서 정강정책 방송 연설을 녹화를 해놨었는데요.

▷ 최영일 : 그래요.

▶ 김근식 : 그거 취소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니까 이제.

▶ 김근식 : 일단 뭐 이 사태는 오늘 내로 마무리되는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오늘 오전에 이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사무총장 비공개 3자 회의가 있었다고 해서 이게 그럼 주말까지 여론 추이를 보고 주말이나 내주 초에 결정을 했는데 오늘 중 거취 결정이 나올 수 있다.

▶ 현근택 : 그건 뭐 윤핵측께서 말씀하시니까 반박은 못하는데.

▷ 최영일 : 윤핵측. 계속 그걸 미시는 것 같은데요.

▶ 현근택 : 그런데 이제 기사 난 거 보면 아침에 이제 이준석 대표랑 권성동 사무총장이잖아요. 노재승 위원장이랑 셋이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정면돌파 한다.

▷ 최영일 : 그런 얘기가 보도됐더라고요.

▶ 현근택 : 그런 기사. 확인됐다고 얘기했거든요. 지금 말씀처럼 이제 당에서 사퇴를 권고했는데 노재승이 거절한다는 건 그냥 어찌 보면 이제 핵 관계자. 핵도 아니죠. 관계자발 실명이 안 나온 것이고 지금 3자 간에 회동에서 정면돌파 한다는 얘기는 실명이 나온 거잖아요. 그럼 보통 기사 우리 저희 신뢰성을 따질 때 모순되는 기사가 있으면 실명이 거론되고 그리고 또 신뢰성이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그 취재를 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제가 보기에 그냥 정면돌파를 선택한 게 아닌가. 왜냐하면 이 KBS 정강정책은 쉽지 않아요. 정강정책 발표하고 나면 계속 남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현근택 : 이거는 교체할 수 있는 거라서 이게 쟁점이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정면돌파를 하기로 한 기조가 제가 보기에는 아직까지는 제가 불편하지 않으니까. 물론 저는 뭐 그냥 순수하게 뇌피셜이니까.

▷ 최영일 : 이게 보통 선대위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아유, 뭐 물의를 일으켰으니 자진 사퇴합니다. 조동연 민주당 전 선대위원장도 자신 사퇴를 했잖아요. 사생활 논란에. 그런데 이게 선대위가 좀 곤란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강력한 인물이 추천해서 뒷배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자꾸 나와요. 실장님 누가 추천한 겁니까?

▶ 김근식 : 추천의 정확한 경로나 과정은 제가 실장으로 일을 시작한 게 어제부터라 정확히 모르고요. 이제는 사실상 이제 이런 여러 가지 좀 논란이 벌어지게 된 게 11월 5일에 후보는 선출 공식적으로 됐습니다만 공식 선대위가 꾸려진 게 이번 주 월요일이잖아요.

▷ 최영일 : 한 달 걸렸죠.

▶ 김근식 : 한 달 걸려서 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뭐 후보는 후보대로 활동을 해야 되고 또 좋은 분을 모셔오는 작업은 작업대로 하고 그래서 이 부분이 이제 과정 자체가 좀 서로 간에 붕 뜬 상태에서 진행이 되어서 논란이 있을 수 있었고요. 이제는 공식 선대위가 시스템을 갖춰서 움직이고 그다음에 총괄상황본부도 야전에서 하는 것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그러면 향후에 이런 분들에 대한 영입에 관한 논란은 사전 검증 절차라든지 과거에 그분이 했던 발언이나 여론에 대한 어떤 추이 이런 것들을 보기 위해서 인재영입위원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공식 루트를 통해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제가 윤핵측이라고 했는데 취소할까 고민중이에요. 중요한 얘기. 이거 누가 영입했는지 굉장히 중요한 얘기거든요. 말씀 안 하시잖아요. 알아도 말씀 안 하시는 것 같은데.

▷ 최영일 : 그러니까 어제부로 윤핵측이 되셨기 때문에. 그전의 일은 아닙니다.

▶ 현근택 : 그전에도 계속 관여는 하셨어요. 캠프 꾸리는 거 그냥 저기지.

▷ 최영일 : 다음 주 이후에 오시게 되면 이제 알아서 오시겠죠.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이게 저는 이 생각이 자꾸 기시감이 드는 게 우리 개 사과 할 때 왜 이렇게 늦을까. 빨리 사과하면 되는데. 저는 그래서 개 사과 시즌2 아니냐. 관련되지 않았을까라는 뇌피셜.

▶ 김근식 : 계속 우리 현 변호사님 뇌피셜, 뇌피셜. 그다음에 아까 처음에 말씀하셨지만 이 사태가 이제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두고 보지만 오늘 정리가 될 겁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오늘 거취 결정이 될 거다.

▶ 현근택 : 교수님이 세게 얘기하시니까.

▷ 최영일 : 실장님은 대략 이제 의사 판단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선대위 조직 차원의 결정이니까 그건 좋아요. 오늘 하루 기다려보도록 하고 내일 뉴스를 또 지켜보고요. 어제, 오늘 논란이 뜨거워서 이거 여야 쟁점이 될까 한번 여쭤볼 텐데. 유튜브 채널에도 이제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과거사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추미애 전 장관이 이걸 언급을 했어요. 국민의힘이 법적 조치를 지금 예고를 했습니다. 대선 후보 출신 추미애 전 장관이 직접 언급하는 게 또 단순한 의혹제기와 다른 무게감은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민주당의 입장 아니냐. 이렇게 또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실장님 이 사안은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 김근식 : 이건 굉장히 엄중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엄중하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열린공감TV라고 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하는 것하고 추미애 장관 전직 법무부 장관이죠.

▷ 최영일 : 다르다.

▶ 김근식 : 그리고 또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 중에 한 분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는 전혀 차원이 다른 거고요. 그래서 선대위 입장에서는 법적 조치를 할 것으로 충분히 예고가 된 상태고요. 그다음에 세상에 이른바 쥴리 논란이라고 하는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공개적으로 떠올리고 수면 위로 올리는 데 유튜브들이 각종 시청률을 위해서 할 수는 있겠지만 공당의 대선 후보를 하셨던 분이 하는 건 제가 볼 때 정치적 자질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알기로는 민주당 측에서도 우리 현 변호사님은 아시겠지만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일정하게 거리를 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최근에 이거뿐만 아니라 추미애 전 장관이 또 최근에는 윤석열 후보 회초리로.

▷ 최영일 : 회초리. 어제, 오늘 많이 회자되고 있죠.

▶ 김근식 : 그런 게 과연 이재명 후보에 도움이 될까. 전반적으로 이재명 후보 혼자서 열심히 뛰는데 민주당의 다른 분들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돕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표를 깎아먹는 게 아닌가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최영일 : 현 대변인님 지금 김 실장님 의견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현근택 : 저도 희화화하는 사진이나 저도 한번 했다가 된통 욕을 먹은 적이 있어서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 최영일 : 경험이 있으시군요.

▶ 현근택 : 바람직하지 않죠.

▷ 최영일 : 바람직하지 않다.

▶ 현근택 : 그런데 이제 그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이 논란의 핵심이 뭐냐 하면 결국은 팩트냐, 아니냐잖아요.

▷ 최영일 : 팩트.

▶ 현근택 : 제가 어제 자세히 봤는데 이게 사실은 공식 대변인이나 논평으로 나온 게 아니에요. 부대변인. 수석부대변인의 입장문으로 나왔거든요. 홈페이지 찾아가보니까 없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렇게 발을 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논점이 그렇습니다. 뭐라 그랬냐 하면 유흥주점에 근무한 적이 없다. 유흥주점이라고 한 적이 없어요, 거기에서도. 그러면 라마다 6층 집무실 옆에 있는 방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 최영일 : 조 회장의 집무실 옆방.

▶ 현근택 : 그렇죠. 옆방. 그다음에 그거는 근무가 아니에요. 근무라는 건 우리가 4대보험 가입하거나 아니면 뭐 유흥업소 같은 경우에는 보건증이 있어야 되는데 그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를 어떻게 했냐 하면 라마다6층 조남욱 회장 옆에 집무실에 거기 간 적이 없다. 더 정확히 하려면 거기에서 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 최영일 : 본 적이 없다.

▶ 현근택 : 이렇게 얘기해야 돼요.

▷ 최영일 : 팩트에 대한 이제 입장, 정확한.

▶ 현근택 : 그렇죠. 그걸 얘기해야 되는데 유흥주점에 근무한 적이 없다.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약간 법률가들의 용어예요.

▷ 최영일 : 변호사사시니까.

▶ 현근택 : 그렇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실제 핵심적인 거에는 빗나갔다고 보고 지금 만약에 법적 조치를 한다 그러면 본인이 빨리 하시면 돼요. 허위사실에 대한 건 본인 의사가 중요하거든요. 본인이 고발해서 빨리 대질조사를 해보면 되죠. 그거는 봤다는 거니까.

▷ 최영일 : 그러면 김 실장님이 말씀하신.

▶ 현근택 :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고발. 본인 명의로 빨리 고발해서 다른 사람 기다리지 말고 대질조사 빨리 하면 결과 나옵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이제 아까 희화화된 그림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얘기하셨는데 지금 이 사안에 대한 추미애 전 장관의 배우자에 대한 언급. 이건 어떻게 보세요, 민주당 입장에서?

▶ 현근택 :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 최영일 : 할 수 있다?

▶ 현근택 : 지금 이게 후보자 얘기하시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온갖 예전에 과거 얘기들 다 들춰내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게 배우자는 선거하는 거 아니라고 그러지만 다른 공직자와 다릅니다. 대통령 후보의 부인은 공식적인 직책을 갖고 외교활동도 하고 청와대에서도 공식 직책이 있고 예산도 배정이 돼요.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죠. 당연히 검증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거를 사생활이다 그러면 그럼 뭐 가장 좋은 거는 그분이 나중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나는 청와대 안 들어가고 그냥 밖에 있겠다. 역할을 안 하겠다라고 선언하면 돼요. 그런데 그렇게 안 하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검증을 할 수밖에 없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김근식 : 저 이거는 그러니까 무슨 입장문이 나왔으니까 이상하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또 배우자로서 사생활 문제라고 얘기하는데 저희들이 사생활 문제를 제기했다고 저희들이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게 아니라 사실이 아닌 걸 가지고 허위사실 얘기를 하면 법적조치 한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게 증언을 했다는 사람이 등장을 하는데.

▷ 최영일 : 실명 등장을 했어요.

▶ 김근식 : 이분이 1997년에 봤다는 거 아닙니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25년 전입니다. 25년 전에 그 사람 주장에 의하면 술자리에서 잠깐 봤다는 거예요.

▷ 최영일 : 잠깐 한 번.

▶ 김근식 : 그러면 25년 전에 그런 자리에서 본 사람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 모두 다가 저희들이 이제 생각하기로는 제2의 김대업 사건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최영일 : 공작의 의심이 있다.

▶ 김근식 : 그러니까 김대업 사건도 나중에 사후에 밝혀졌습니다만 그것도 대통령 선거가 끝난 다음에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김대업이라는 사람이 허무맹랑하게 허위 녹취를 작성해서 그걸로 결국은 이회창 총재가 떨어지는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바로 그런 속수무책으로 당한 허위로 만들어진 어떤 증언이나 녹취에 의해서 특정 후보를 비방하고 또는 모해하고 음해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겁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조금 하면.

▷ 최영일 : 말씀하세요.

▶ 현근택 : 아주 색다른 기억이면 기억할 수 있습니다. 25년 일도. 그다음에 지금 이분이 처음이 아니고요. 실명을 얘기한 건 처음인데 실명 아닌 사람으로 6층은 아니지만 밑에 뭐 나이트클럽에서 봤다는 사람이 몇 분 서너 분 또 증언한 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가 보기에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봅니다.

▷ 최영일 : 서로 의구심이 있는 이게 논란의 이슈라 이건 앞으로 팩트가 나오면 진행하도록 하겠고요. 이게 좀 더 궁금하고 좀 중요한 문제인데 김근식 정세분석실장님. 오늘 직접 나와주셨으니까.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이낙연, 정세균 지지 그룹과 접촉하고 있다. 이런 언론 보도가 있었어요. 그러면 접촉 창구가 혹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냐. 여러 가지 일들이 또 있는데 성장 가능성 진행 여부 어떻게 내부에서 보고 계세요?

▶ 김근식 : 우선 이제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지금 이재명 선대위가 원팀으로서 아직도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제 방증이고요.

▷ 최영일 : 방증이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이낙연 전 후보나 정세균 전 후보 측이 사실은 열심히 열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건 다 아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죽했으면 이재명 후보가 직접 180명의 국회의원에게 자필로 편지까지 써서 도와달라고 했겠습니까?

▷ 최영일 : 친전을 돌렸죠.

▶ 김근식 : 친전 편지를 써서. 그리고 또 김용민이라는 시사평론가는 또 민주당 국회의원들 다 점수를 주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열심히 하나.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거의 대다수가 최하위 점수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 최영일 : 그것까지 다 보시는군요.

▶ 김근식 : 그렇죠. 그런 걸 보면 정세분석 아닙니까? 그러니까 내부적으로도 이낙연 후보를 도왔던 분들이나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분들이 화학적으로 제대로 적극적으로 돕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요. 접촉 창구가 김한길 준비위원장인지는 제가 한번 전화를 걸어서 여쭤보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알 수 없고요.

▷ 최영일 : 확인해보시겠다.

▶ 김근식 : 그러나 호남 쪽이 지금 상당히 우리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 최영일 : 지금 뭐 최근에 김동철, 박주선 전 의원. 그다음에 이용호 의원 영입됐죠.

▶ 김근식 : 영입을 했고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당내 경선 이후에 중원으로서 확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중원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호남 쪽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공은 계속 들일 거라고 봅니다.

▷ 최영일 : 반론 있으십니까?

▶ 현근택 : 반박을 안 할 수 없는데요.

▷ 최영일 : 안 할 수가 없다.

▶ 현근택 : 당연하죠. 경쟁하던 홍준표 후보 어디 갔어요? 유승민 우리 후보님 어디 계시죠? 원팀 자체가 안 된 거예요.

▷ 최영일 : 똑같은 문제네요.

▶ 현근택 : 당연하죠. 그다음에 정세균 후보 말씀하시는데 정세균 총리님은 전북 갔을 때 손잡고 식사도 하시고 같이 다녔죠.

▷ 최영일 : 맞습니다.

▶ 현근택 : 이낙연 후보님의 최측근. 오영훈 비서실장 맡고 있습니다, 프론트에.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된 거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 맡고 있던 사람이 와서 비서실장 하거나 홍준표 후보가 거기 와서 상임고문을 맡으면 인정 해드릴게요. 그 정도도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민주당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

▷ 최영일 : 서로. 지켜보도록 하죠.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볼 텐데요. 이번에는 김근식 실장님이 뽑아주신 키워드입니다. 좌충우돌 이재명 선대위다. 이렇게 해주셨는데. 좌충우돌 이렇게 수식어를 붙여서 이재명 선대위 어떤 면에서 좌충우돌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김근식 :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다시 이제 이재명 중심의 선대위로 변신을 했고 이재명 후보 혼자서 열심히 뛰고 계신데.

▷ 최영일 : 후보만 보인다. 이런 얘기도 있죠.

▶ 김근식 : 그런데 후보가 열심히 뛰시는데도 좌충우돌이라고 제가 굳이 표현한 것은 뭐냐 하면 자신이 내놨던 정책을 갑자기 철회하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발을 빼기도 하고 또 다른 데 가서 그렇지 않다고 얘기할 거고요. 그러니까 표가 되고 여론이 조금 다른 것 같으면 바로 바로 말을 바꾸는 지금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대표적인 좌충우돌이 바로 이제 조국 사과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사과를 확실하게 했는데.

▷ 최영일 : 여러 차례 했습니다.

▶ 김근식 : 그러니까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 또 굉장히 화를 내고요.

▷ 최영일 : 인간 존엄에 대한 모욕이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 김근식 :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이미 공언을 했습니다만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어떻게 할 것이며 조국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버리면. 그래서 그 대표적인 것들에 대한 좌충우돌 양상이 정책의 오락가락 후퇴와 그다음에 조국 사과 그다음에 최근에 부동산 문제도 따끔하게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는 것처럼 부동산 문제나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또 한편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지지도가 30% 이상 나오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또 무시할 수 없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렇죠.

▶ 김근식 :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게 딜레마적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딜레마다.

▶ 김근식 : 이재명 후보의 본래 본캐에 기반한 정확한 이재명 후보의 노전. 이 부분이 조국을 찬양할 수도 없고 조국을 비판할 수도 없고 문재인 정부랑 거리를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를 옹호할 수도 없는.

▷ 최영일 : 지지할 수도 없고.

▶ 김근식 : 이런 좌충우돌 양상이 아닌가 싶고 그것도 혼자서만 뛰고 있으니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현 대변인님. 지금 이 후보 혼자 뛰고 있는데 안타깝고 여러 가지 내고 있는 이제 얘기들이 스스로의 말인데도 논리모순이나 상호배치되는 것도 나오더라 이런 비판이에요.

▶ 김근식 : 혼자 뛰는 건 아니고요. 이재명 후보가 너무 빨리 뛰니까 이제.

▷ 최영일 : 좀 빠르다.

▶ 김근식 :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원래 좀 빨리 뛰시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서서히 맞춰서. 페이스를 맞춰가는 거죠. 맞춰가면 되고 지금 자꾸 바뀐다 그러는데 조국 장관 일은 예전부터 법대로 당연히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었어요, 과거에서부터.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해야 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문재인 정부와의 문제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어찌 보면 지지율을 많이 따르는데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안 나올 때가 더 많아요. 그러면 당연히 그걸 뛰어넘어야 되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 김근식 :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한 30% 후반, 40%대쯤 나오는데 그거를 뛰어넘는 거는 결국 본인의 능력이에요. 그거는 문재인 대통령 왜 차별하냐, 아니냐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그 지지율을 자신의 능력으로 뛰어넘어야 합니다. 사실은 그게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 고민이라는 것.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당연히 하죠. 그런데 저희들도 계속 중도확장 하고 있거든요. 중도확장 하고 정책도 그렇고. 이거는 중원 싸움이에요. 그러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 와서 계속 이제 경제민주화 뭐 100조 얘기하고 다 그러는 게 중도싸움이거든요. 중간에서 다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정책적인 거 나중에 보면 거의 다 비슷해요.

▷ 최영일 : 비슷하다. 그런데 이제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가장 큰 숙제로 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차기 대권 후보가 뛰어넘어야 한다 이렇게 지적을 해주셨고요. 그럼 김근식 실장님 역으로 지금 이게 그대로 또 이제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돌아가는 게 윤 후보의 선대위, 후보가 안 보인다. 아까 1부에서도 너무 뒤에 있는 거 아니냐. 재미있는 비유가 나온 게 민주당은 선주가 선장을 맡았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선주가 따로 있는데 선장은 또 김종인 위원장이 맡은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다른 후보. 뭐 이준석 대표를 자꾸 이준석 후보라고 잘못 인용하는 말실수도 나오더라고요. 김종인 총괄의 100조 지원, 민주당과 뭐 협치 내각 이런 얘기하다 보니까 이게 본인들이 후보인 것 같다 이런 비판이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해소하시겠습니까?

▶ 김근식 : 이재명 후보가 혼자서 단독 플레이로 열심히 앞서서 막 빨리 뛰는 선대위하고 예컨대 비유를 하자면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여러 분이 모여서 역할 분담을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드림팀을 구성해서 뛰는 거하고 어떤 게 더 좋겠습니까. 당연히 후보는 최종의 결정과 최종의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구성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 그다음에 메시지 이런 것들 전부 결국은 후보가 최종 결정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또 후보가 지는 겁니다. 그래서 전혀 그거는 선주로서의 역할과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건데 다만 후보가 그 선주로서의 자기의 고유한 권한과 책임을 다 지되 최대한 지지세를 넓혀서 아까 우리 현 변호사 말씀하신 것처럼 중원으로 가서 많은 지지율을 끌어오려면 각자의 필요한 특장을 이용해서 역할 분담을 해주는 거죠.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2030에 대한 아주 탁월한 소구력, 김종인 위원장이 갖고 있는 지휘력, 리더십 그다음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어떤 중도 지향성 그다음에 또 김병준 위원장이 갖고 있는 정책 전문성 그다음에 국토 균형 발전이나 지방분권에 대한 얘기, 김한길 대표가 갖고 있는 외연 확장 이런 것들이 다 똑같이 팀플레이로 모여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도 얘기했지만 선거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사람들이 한다 뭐 이게 저는 정확히 팀플레이하고 단독 플레이 어떤 게 더 유리한지는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 최영일 : 팀플레이와 단독 플레이 이렇게 비교를 해주셨어요.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요. 윤석열 후보가 제가 보기에 후보 맞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그러냐 하면 어제 노재승 얘기 나왔을 때 뭐라고 그랬냐 하면 이분이 민간인 신분으로 하신 얘기에 대해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좀 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고민해보겠다가 아니고. 왜냐하면 선대위라는 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임시 조직이에요.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후보입니다. 후보가 다 책임지게 돼 있어요. 제가 어떤 그분에 대해서 좀 고민해보겠습니다라고 해야 하는데 선대위가 보고 있다? 남의 집 얘기하는 것 같아요, 마치. 그만큼 어찌 보면 본인이 실제 이 선대위를 총괄 지휘하고 있거나 이러지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죠. 왜냐하면 실제로 정책적인 건 당연히 뭐 김종인 총괄이 하고 있는데 완전히 다른 얘기 하고 있잖아요, 지금. 왜냐하면 뭐 100조 얘기도 있지만 국가 책임 해야 한다. 그 전에는 프리드먼 얘기하면서 아니, 불량식품도 먹을 자유를 줘야 한다. 완전히 시장에 맡겨놓자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완전히 반대예요. 국가가 개입해야지, 50조 아닌 100조라도 해야지 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도 약간 다른 얘기 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 그냥 약간 얼굴 마담 아닌가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최영일 : 이거 청취자분들이 판단해주실.

▶ 김근식 : 제가 10초만 말씀드릴게요. 선대위에서 지켜보고 있다,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는 당연한 거죠. 선대위가 그런 걸 먼저 검토하고 안을 내고 의견을 모아주면.

▷ 최영일 : 검증도 하고.

▶ 김근식 : 그게 또 총괄상황본부가 할 수도 있고 그런 걸 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선주인,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최종 결정하는 거기 때문에 그 과정을 얘기하는 게 안 보인다고 말씀하시는 건 제가 볼 때는 맞지 않죠.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후보=선대위거든요. 그런데 내가 검토하고 있다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으니까 좀 이상한 거죠.

▷ 최영일 : 3자 화법이 좀 이상하다? 후보가 선대위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 좋은지 후보가 선대위 뒤에서 함께 가는 게 좋은지가 앞으로 검증이 되겠죠. 청취자 여러분들의 지금 판단이 있으실 것 같고. 이거 흥미로워서 짧게 좀 다뤄볼 텐데 먼저 육성을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지금 듣고 오신 목소리는 잘 아시죠? 유시민 작가입니다. 더 이상 정치나 평론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했는데 돌아왔어요. 김 실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근식 : 유시민 이사장 개별, 개인적으로 뭐 다시 돌아와서 평론하는 거야 누가 뭐 말리겠습니까?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데 워낙 유시민 이사장이 갖고 있는 발언권이 크기 때문에 좀 관심을 가지는데 제가 유시민 이사장까지 이렇게 뒤늦게 자기 말을 번복하면서까지 뛰어든 이유는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위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친문 진영, 민주당 정권의 위기감이 유시민 후보로 하여금 다시 또 좀 들어가서 발언권을 해달라는 얘기 같고요. 그래서 지금 얘기하는 것도 이재명 후보를 갖다가 전방위적으로 옹호하고 비호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 거의 지금 뭐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인간적 평가 위주예요.

▶ 김근식 :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하자는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 하자는 국민들이 평가할 문제고요. 지금 계속 논의 중이고 진행 중입니다만 대장동 게이트라는 게 지금 엄연히 살아 있는 이슈고 변호사비 대납 같은 거 뭐 기타 욕설이라든지 이런 건 뭐 우리가 구체적으로 얘기 않더라도 그래서 전혀 문제가 없고 하자가 없다고 말하는 유시민 이사장의 이재명 후보 비호, 제가 볼 때는 아, 이게 민주당 후보 측에서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위기감의 발로다? 현 대변인님 1분 드리겠습니다.

▶ 현근택 : 많이 주셨네.

▷ 최영일 : 만족하시네요?

▶ 현근택 : 사실은 위기감도 있지만 스피커에서 많이 저희들이 밀리는 거예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저쪽에는 보면 중립인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 엄청 대변인 하시는 진중권. 엄청 크잖아요.

▷ 최영일 : 진중권 전 교수.

▶ 현근택 : 이준석도 뭐 하루에 인터뷰 10개라도 소화 가능한 사람이고 김종인 한 번 얘기하면 모든 언론이 다 써주는 사람이고 엄청 많거든요, 김병준도 그렇고. 그런데 저희 쪽에는 많지 않아요. 저는 진짜 소총수에 불과하고 진중권, 이준석, 김종인은 거의 미사일인 대포인데, 대포로 빵빵 쏴대는데 저희는 없으니까 그나마 이제 좀.

▷ 최영일 : 화력이 좋은?

▶ 현근택 : 화력이 좋은 우리 유시민. 당연히 나오는 게 정해진 수순이에요. 왜냐하면 나올 걸로 다 예상했고.

▷ 최영일 : 그래요?

▶ 현근택 : 네, 저는 그런데 그래도 부족하다. 좀 더 저희들이 화력 좋은 한 120mm 대포로 하나 좀 준비해보겠습니다.

▷ 최영일 : 대포를 준비해보겠다. 알겠습니다.

▶ 김근식 : 기대됩니다.

▷ 최영일 : 두 분 오늘 말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근식 : 감사합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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