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도 '호남행보'.."김대중, 정치보복 않고 국민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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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이 되신 후 그 어떤 정치 보복도 하지 않고 모든 정적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성인 정치인으로 국민 통합을 이룩하셨다"며 "이러한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며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검사 생활을 할 때도 대통령님을 존경했고 그분의 자서전도 꼼꼼히 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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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이 되신 후 그 어떤 정치 보복도 하지 않고 모든 정적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는 성인 정치인으로 국민 통합을 이룩하셨다"며 "이러한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며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검사 생활을 할 때도 대통령님을 존경했고 그분의 자서전도 꼼꼼히 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며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고 6년간 감옥 생활을 하고 오랜 망명과 감시란 탄압을 받았지만 한 번도 불의의 세력과 타협하지 않는 그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셨다"고 했다.
이어 한미 동맹 강화와 한미일 공조 강화, 햇볕정책 등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으로 꼽은 윤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는 유엔국제기구가 인정하는 세계 10위권 경제 선진국으로 발전했다. 이렇게 발전한 데에는 누구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헌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이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더 발전 시켜 공정과 상식 기반 위에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 시작 전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서로 인사를 한 뒤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후보는 행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분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 뭐 덕담하고 (그랬다). 요즘 각종 포럼, 기조연설 이런 데서 요즘 자주 봤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이날 행보는 전날(9일)에 이은 '호남 챙기기 행보'로 읽힌다. 윤 후보는 전날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 홀대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희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후보께서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키로 했는데 아마 여러분들 어제 호남향우회 방문에 이어 굉장히 서진정책이라고 이해를 하실 것"이라며 "전 이런 정치통합 행보는 국민의힘 전신에서부터, 과거에서부터 왔다고 본다. 아주 낯선 곳에 가는 게아니고 통합의 의지를 갖고 간다, 이렇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인사인 캐슬린 스티븐스 전(前)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스티븐스 대사는 외교관 신분뿐만이 아니고, 젊어서부터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다"며 "한미가 국익에 기반한 외교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에 더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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