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복 TS 이사장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첫 2000명대로 낮아져"

이소은 기자 2021. 12. 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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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망자 목표가 2460명이었는데 11~12월 변수가 많아 달성이 안될 것 같다"며 "다만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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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8/뉴스1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사망자 목표가 2460명이었는데 11~12월 변수가 많아 달성이 안될 것 같다"며 "다만 처음으로 2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8년 3781명에서 2019년 3349명, 2020년 308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단은 올해 처음 2000명대에 진입해 내년에는 2493명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권 이사장은 "선진국 상위국가의 경우,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0.5명 정도인데 우리는 작년 기준으로 2배 이상인 1.26명"이라며 "내년 2493명으로 줄어들면 1만대당 0.9명이 되는데 그래도 선진국 상위에 비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이 OECD에서 2번째로 높다"며 "작년 기준 보행자 비율은 35.5%로 사망자 3081명 가운데 1000여명이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는데 주로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로 다닌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공단은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김보현 교통안전본부장은 "지난 5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전동퀵보드 이용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 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사례를 참작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안전 관리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기·수소차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에도 신속히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지방은 울산, 수도권은 안산쪽에 수소차 전용 검사소를 지을 계획"이라며 "울산의 경우 준공이 확정됐고 안산은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돼 2023년에는 예산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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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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