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맛" '엉클' 오정세→전혜진, 부족해도 매력적인 코믹+휴먼드라마 (엉클)[종합]

박정민 2021. 12.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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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코믹하고 따뜻한 휴먼드라마 '엉클'이 온다.

12월 9일 오후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엉클' 제작발표회에 배우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이상우, 이시원, 황우슬혜, 지영수 감독이 참석했다.

'엉클'은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동명의 BBC 드라마가 원작이다.

원작과 차별점을 묻자 지영수 감독은 "리메이크가 된 작품을 제가 선택했다. 영국 BBC 드라마는 조금 더 B급 코미디에 치중돼있다. 한국 작품은 코미디에 한국적인 가족애, 엄마, 삼촌의 정서를 담았다. 조금 더 폭넓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왕준혁 역을 맡은 오정세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였다. 준혁이라는 인물이 저와 맞닿은 부분이 많았다. 되게 철없는 친구지만 따뜻함을 갖고 있다. 이 친구와 여행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왕준혁 조카 민지후 역을 맡은 이경훈은 "대본을 처음 받아서 읽었을 때 지후가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고 매력적이어서 욕심났다. 대본을 읽다 보니 분량이 많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부담이 됐다. 캐스팅은 오디션 연락을 받고 아버지와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상우는 "일단 재밌게 봤다. 제 역할을 편하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분량도 많지 않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독님이 소연이랑 '순정에 반하다'라는 작품을 했는데 그때 감독님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감독님과 일하는 것도 기대가 돼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영수 감독도 캐스팅 포인트를 전했다. 지 감독은 “캐스팅 포인트는 가장 적합한 배우, 빛내줄 수 있는 배우였다. 오정세, 전혜진, 이상우, 황우슬혜 씨는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 보다 제의를 받아준 거다. 저로서는 감사한 배우들”이라고 말했다.

배우들 간 케미도 언급했다. 오정세는 "초반 대본만 보고 작품을 시작했다. 준혁이라는 친구의 인물은 매력은 느꼈지만 드라마 여정이 어떻게 흐를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전혜진 배우가 옆에 있어서 심적으로 든든했고 안정감이 들었다. 처음 가보는 밀림에 혼자 가려고 했는데 완전히 무장한 특전사가 와준 느낌이었다. 혼자 갔다면 주춤했을 텐데 지원군이 있으니까 더 가게 됐다. 극중에서도 엄마 같은 누나에게 기대는데 현장에서도 큰 힘이 됐던 배우다"며 누나 왕준희 역을 맡은 전혜진과 호흡을 자랑했다.

지 감독 역시 오정세, 전혜진, 이경훈 케미에 대해 "세 사람이 정말 잘 놀았다. 그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유쾌함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도 귀띔했다. 황우슬혜는 "많이 따뜻하다"고 드라마를 표현했다. 이시원은 "평양냉면맛"이라며 "평양냉면을 먹으면 무슨 맛인지 하다가 점점 먹다 보면 고소한 향도 나고 중독되지 않나. 엉클이 딱 그런 맛인 것 같다. 한번 맛 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고 자신했다.

이상우는 "조카 귀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삼촌과 조카가 정말 한 가족인 것 같다. 조카의 귀여움에 푹 빠질 거다"고 전했다. 이경훈은 삼촌과 케미를 기대해달라며 "6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스타 왕준혁. 오정세 씨가 가수다. 실력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오정세는 "유쾌, 상쾌, 통이다. 뭔가 부족하지만 그만의 매력이 있다. 궁금한 드라마다"고 덧붙였다. 지영수 감독은 "미친 연기력이다. 방송을 보면 제가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알 수 있을 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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